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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 / 사진=연합뉴스
배우 조여정 생일은 어제(10일)입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기생충(parasite)'은 어제 아카데미 4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조여정은 겹경사를 맞은 셈입니다.

조여정은 어제(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관련 국내 취재진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한국시간으로 생일이었는데 정말 배우로서는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한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렇게 훌륭한 시상식에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최고의 생일인데 뒤로 갈수록 호명이 되니까 처음에는 몰래카메라처럼 믿어지지 않았다"며 "차에서 이렇게 오면서 너무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고 생각했고, 한국에 돌아가면 각자의 자리에서 흩어져서 열심히 할 생각을 하니까 울컥하더라. 오늘 즐겁게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9일 조여정은 "젤 소중한 사람들..오스카 혼자 떠난다고 미리 생일 축하파티"라며 "남은 행복을 다 써버리는 걸까 겁이 날 정도로 고마워요"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기생충에서 놀랄정도로 멋진 연기였어요, 오스카 정말 축하드려요" "제일 큰 생일 선물이다. 생일축하드린다"라며 축하 인사를 보낸 바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parasite)'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했습니다.

특히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라 가장 많은 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기생충'은 외국어영화로는 92년간 오스카 역사상 첫 작품상을 받았으며 역대 두 번째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으로 기록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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