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1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거버너스 볼' 축하연에 참석해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 했다.
이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기생충을 18번이나 봤다"고 밝혔다. 이어 "기생충을 처음 봤을 때는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기생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두 번째로 봤을 땐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이 서로에게 기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서로에게 기생하고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어떻게 서로를 존중하면서 선을 넘지 않고 존중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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