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평화 유산' 계승…2020 평창평화포럼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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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11.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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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 "세계·한반도 평화 위해 앞장설 것"
유승민 이사장 "평창에서 평화 실현 이어갈 것"
11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 폐막식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2020.2.11/뉴스1 © News1

(평창=뉴스1) 하중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계승하는 글로벌 평화 플랫폼인 2020 평창평화포럼이 9~11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 폐막했다.

강원도·평창군·2018평창기념재단은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열린 포럼의 결과물인 ‘2020 평창평화포럼 결의안’을 채택해 이날 폐막식에서 발표, 전 세계를 향해 평화 의지를 드러냈다.

결의안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관련된 각국 정부, 국제기구 및 세계 시민사회 모두가 한반도 평화 체계를 위한 구체‧실질적 행동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 실천 내용은 Δ한국전쟁 종전 선언과 평화조약 체결 Δ'남북한 판문점선언' 및 '평양공동선언' 합의 사항의 실질적 이행 촉구 Δ동해선·유라시아 철도 연결 대책 마련 Δ남북경제 협럭 진전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개별관광 등 지지 Δ금강산 관광 재개 및 남북공동 관광 구역 개발 국제적 관심 촉구 Δ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공동개최‧남북 단일팀 구성 촉구 ΔDMZ의 국제 생태 평화지대 조성 방안 모색 Δ남북 접경지역의 국제평화도시 조성 방안 모색 등이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구축의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세계 시민사회에 관심‧지지를 호소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2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4000명이 참석해 ‘실천계획: 종전(Action Plan: End the Korean War)’ 이라는 주제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생산‧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도출하는 논의의 장이 됐다.

포럼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그로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구닐라 린드버그 IOC위원, 할 존스 제네바리더십공공정책연구소 대표, 김연철 통일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한왕기 평창군수, 유승민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등 스포츠, 경제, 사회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다.

개막식 이후 스포츠, 경제, 생태, UN 지속가능발전목표의 4가지 주요 의제에 대해 기조세션, 특별세션, 동시세션 등 총 23개 세션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특히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는 남북간 평화와 신뢰가 지역 평화‧번영, 접경지 주민 생존권과 긴밀하게 연결된 만큼 한반도 신경제 개발계획 및 DMZ 국제 평화지대화 등을 집중 다뤘다.

최 지사는 11일 “깊은 논의를 통해 2020 평창평화포럼 결의안을 채택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준 가능성이 현실이 될 때까지 평화의 땅 평창의 노력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 평창평화포럼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 개회식 세레모니 모습. 2020.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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