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POP이슈]"떠난 지 12년, 사랑했다" 정선희, 故 안재환 향한 진심에 응원물결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개그우먼 정선희가 세상을 떠난 故 안재환을 향한 진심을 고백해 응원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정선희가 방문해 그간의 힘들었던 시절과 심경에 대해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선희는 남편 故 안재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선희는 "떠난 지 12년 정도 됐다. 힘든 감정은 오래 가고, 아직까지도 모든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앞서 故 안재환은 여러 사업을 펼쳤으나, 자금난에 시달렸다. 이에 고인은 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고리 사채를 이용했다. 경찰은 고인이 사채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정선희는 "연애 때부터 채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불안해도 그를 너무 사랑했다. 사실 저는 다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내 오만이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사태는 커졌다. 정선희의 절친이었던 故 최진실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던 것. 故 안재환의 사채 중 故 최진실의 돈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인은 사채업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았다. 결국 故 최진실마저 정선희의 곁을 떠나 별이 되었다.

정선희는 남편과 절친을 잃은 고통으로 심각하게 힘들어했다. 정선희는 "남편의 기일이 9월인데, 그쯤되면 몸이 아프다. 종종 꿈에 나타나기도 한다. 7개월 만에 라디오를 한 것도, 제가 뭐라도 하지 않으면 위험했다. 악플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저는 죽어야 할 사람이고, 괴물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악플은 '무섭다'였다. 제가 웃고 얘기하는 게 무섭다는 거다. 저에 대해 심각하게 오해했다.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에 약도 먹었고, 저 스스로를 해치기 시작했다"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럼에도 정선희는 김영철, 이성미 등 주위 좋은 동료, 선배들 덕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동료 개그맨들의 따뜻한 위로가 그에게 큰 힘으로 다가왔던 것. 지금의 정선희는 아픔을 어느 정도 이겨낸듯 보였다.

정선희의 솔직한 고백에 대중들도 안타까워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2년 동안 가슴에 품고 살았을 정선희에게 진심 어린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K-POP 한류스타 바로 앞에서 본다 '리얼직캠'[헤럴드팝 네이버TV]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