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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냐 너한테”…사랑의온도 양세종, 내남자의 철벽어록

작성 2017.10.10 14:17 조회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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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모든 여자들이 바라는 내 남자의 철벽 어록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오직 이현수(서현진 분)만을 향한 온정선(양세종 분)의 파워 철벽은 철저했고, 확실했다. 독하다 싶을 정도로 분명하게 선을 긋는 정선의 태도는 지홍아(조보아 분)의 질투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1. “가슴 뛰는 상대랑 사귀어. 난 아냐 너한테.”
파리에서 홍아와 만난 정선은 공모에 당선된 현수의 소식을 전해 듣고 누구보다 기뻐했고, 현수를 좋아했던 거냐고 떠보는 홍아에게 “사랑했어. 거절당했지만”이라며 분명하게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정선의 마음을 알게 된 홍아는 “현수에게 애인이 생겼다”며 거짓말을 했고, 씁쓸해하는 정선의 틈을 노렸다. 하지만 정선은 “가슴 뛰는 상대랑 사귀어. 난 아냐 너한테”라며 거절했다. “현수는 이제 다른 남자를 사귀지 않느냐”는 홍아의 반문엔 “그 여자가 딴 남자 사귄다고 내가 딴 여자 만나란 법 없잖아“라며 순정남의 면모를 보이며 홍아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2. “더 이상 나한테 감정 폭력 쓰지 마.”
홍아는 그 후로도 4년 동안이나 정선의 옆을 맴돌며 기회를 엿봤으나 자신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현수에게 달려간 정선에게 크게 화를 냈다. 정선은 “네가 우선순위에서 밀렸어. 현수 씨한텐 누구든 밀려”라며 홍아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드렸다.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따져 묻자, “착각하게 한 적 없다”며 “네 감정은 네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돼. 더 이상 나한테 감정 폭력 쓰지 마”라고 독하게 선을 그었다.

3. “이거 챙겨주는 거 아냐. 그냥 준거야.”
정선은 평소에도 홍아가 친구의 경계를 넘으려고 할 때마다 선을 그어왔다. 정선의 레스토랑에서 집까지 에스코트를 요구할 홍아를 아는 만큼 미리 택시를 불러서 홍아를 태워 보냈고, 아이스크림을 건네는 정선에게 “웬일로 챙겨주냐”고 하자 “이거 챙겨주는 거 아냐. 그냥 준거야”라고 답했다.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홍아에게는 여지를 주지 않지만, 내 남자라면 최고의 남자가 아닐 수 없다.

'사랑의 온도' 15, 16회는 10일 방송된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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