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자 '기생충'...오스카 효과에 박스오피스 5위로 껑충
재개봉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오스카 효과로 박스오피스 5위로 껑충 뛰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생충'을 관람한 관객은 8339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 박스오피스 9위에서 무려 4단계나 뛰어 오른 성적이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1010만 8712명이다.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4관왕에 오르면 10일 재개봉한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 않다. 특히 오는 26일에는 흑백판으로 영화를 새롭게 관람할 수 있다.
'기생충'은 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무려 4관왕에 오르며 오스카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본선에 진출한 것도 상을 받은 것도 최초다. 무엇보다 작품상 수상은 비(非)영어 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기생충'은 92년을 자랑하는 아카데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기생충' 주역인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장혜진 박명훈 최우식 박소담을 비롯해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등은 이날 한국 땅을 밟았다. 봉준호 감독은 LA 현지에 남아 추가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곽신애 대표는 "저희가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따로 날짜를 잡아서 연락드리겠다. 그때 다시 뵈면 좋을 것 같다"라고 곧 공식 국내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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