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기생충'…송강호 "더 좋은 한국 영화로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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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12.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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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한진원 작가(왼쪽부터),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배우 이선균, 최우식, 송강호, 제작사 곽신애 대표, 배우 박소담, 조여정, 박명훈, 장혜진 등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뉴스1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4관왕을 기록한 영화 '기생충' 배우들과 제작진이 12일 입국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송강호·이선균·장혜진·박명훈·조여정·최우식·박소담 등 배우들과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등 제작진은 이날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기생충' 배우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주연배우 송강호는 "국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곽 대표는 "이른 아침에 (공항에) 나와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한 만큼 송구스럽다. 더 취재할 수 있게 따로 날짜를 잡아 연락하겠다"고 공식 기자회견을 약속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인터뷰 내내 기쁘고 뿌듯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밤샘 비행에 지친 기색에도 웃으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봉준호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 등 남은 일정 때문에 미국에 남았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은 다른 일정 때문에 귀국을 같이 하지 못해 저희끼리라도 인사드린다"고 설명했다.

배우 중 이정은도 이들보다 하루 일찍 입국했다. 이정은은 국내 스케줄 때문에 먼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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