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대교체'하겠다는 비례 4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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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12.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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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정호진·신장식·강상구
정호진 정의당 전 대변인


정호진 정의당 공정언론특별위원장


4.15 총선을 앞둔 정의당에서 세대 교체론을 내건 비례대표 후보 4인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1990년대 학번으로 김종철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정호진 전 대변인, 당 사무총장을 지낸 신장식 변호사, 강상구 전 대변인 등 4인방이다. 세대 교체론은 최근 박창진·이자스민 등 심상정 대표 주도의 새 영입 인사를 통한 세대 교체론과는 별개로 진보정당으로 당의 정체성이나 향후 진로 고민에 바탕을 뒀다.

이들 모두가 과거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창당 시절부터 20년 넘게 당에서 잔뼈가 굵은 당직자들이다. 때로는 자비로 과거 당의 총선과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며 고난의 시절도 보냈다.

그런 이들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나란히 비례대표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국회 입성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이들의 여의도 입성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정의당은 차세대 정치인으로 이정미 전 대표가 리더십을 세우기는 했지만, 현재 심상정·노회찬 체제를 대체할 마땅한 리더십이 없는 점에서 무엇보다 차세대 정치인 육성이 무거운 과제로 떠올랐다는 관측이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정의당이 조국 사태를 전후해 지도부의 대응 방식으로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점 등에서 반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 최근 비례대표 순번을 당원 투표 100%로 순번을 매기던 종전 방식과 달리 당원투표 70%에 일반 시민 선거인단 투표를 30% 반영하면서 노조나 각종 조합 등의 인사들이 들어오고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자스민 전 의원 등 대중적 인사들만 나오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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