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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자신의 가치는 음악으로 보여주면 될 일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돌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밴드 사우스클럽 남태현이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남태현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며칠 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다.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숨 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하겠다.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맙다"고 덧붙이며 자신을 향한 응원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남태현은 지난 10일부터 여러 차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돌발행동을 벌여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2016년 떠난 데뷔 그룹 위너 팬들에게 사과하며 무릎 꿇기도 하고,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말라면서 "하루하루가 너무 무섭다. 무서워서 약을 12알씩 먹는다. 어제도 그저께도 (약 때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진짜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음악을 좋아해 달라고 요청하며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마음 아프다. 죄송하다. 사우스클럽이 잘 안되고 있는데 이게 우리 잘못이라고 한다"면서 눈물 흘리기도 했다.

그의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모습은 팬들의 우려를 사기에 충분했다. 방송 내내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횡설수설하거나 오열하는 등의 행동들로 걱정을 자아냈다. 팬들은 정신적, 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남태현에게 응원과 격려를 쏟아냈다.

팬들의 진심어린 걱정에 힘입은 남태현은 자신의 돌발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논란을 일단락 시켰다. 무엇보다 다음 앨범을 통해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건강하게 작업하겠다"는 말로 앞서 보여준 정신적, 심적 고통을 덜어놓고 건강한 정신과 마음으로 음악 작업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남태현은 이번 라이브 방송 돌발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간 위너 탈퇴부터 연기력 논란, 가수 장재인과의 공개 연애 이후 양다리 논란, 여러 여자 연예인들과의 열애설 등 각종 구설들을 달고 지냈던 남태현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또 다시 논란에 휩싸여 씁쓸함을 자아낸다. 이번 사건으로 그의 팬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걱정했다. 그가 진심으로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많은 이들을 걱정시킨 잘못을 뉘우친다면, 약속대로 건강한 작업을 통해 최선의 음악으로 증명해내길 기대해 본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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