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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동’ 정동원 조부상, 정윤재 씨 폐암 투병 중 16일 별세

이재은 기자
입력 : 
2020-01-16 16:25:35
수정 : 
2020-01-16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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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트로트 신동’ 정동원(13)군이 조부상을 당했다.

16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정동원 군의 할아버지 정윤재 씨는 이날 오전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남 하동군 진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엄수될 예정이다.

정동원 군은 KBS1 '인간극장',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 MBC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트로트 신동. 그동안 정동원 군은 방송을 통해 폐암 투병 중인 할아버지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왔다.

앞서 정동원군은 '영재발굴단'에 출연,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사연을 공개하며 "트로트를 좋아하는 할아버지 때문에 트로트 가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정동원 군의 할아버지 정윤재 씨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받은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았던 손주가 트로트를 부르며 점차 밝은 모습을 보이자, 집 옆에 손수 음악 연습실을 지어주고 전국의 공연장을 데리고 다니며 손자의 재능을 응원해왔다.

정동원 군은 지난 2일 첫 방송된 TV조선 트로트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 “할아버지가 폐암이셔서 많이 아프신데 TV 나오는 거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정동원 군의 효심 가득한 사연에 출연진, 심사위원들도 눈물을 보였고 시청자들 또한 동원 군을 응원했으나 끝내 정동원 군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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