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남’ 태진아…송대관에 '몇천만원 척~’은 빙산의 일각
2019년 6월 '전국 TOP10 가요쇼' 제작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태진아(오른쪽)와 송대관.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의리'하면 이분, '인간 관계의 달인'하면 이분을 빼고 말하기 힘들다. '으~리' 하고 외친 CF속 그분이 아니라 트로트 3대천왕으로 불리고 있는 가수 태진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송대관에게 요양비 수천만원을…의리남의 사소한 일 부분
13일 누리꾼들은 태진아가 절친 송대관에게 요양비 수천만원을 주었다는 에피소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송대관은 전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몇 달 전 큰 수술을 받아 합동 공연을 못했다"며 "태진아가 병문안을 왔길래 꾀병 아니라고 수술한 걸 보여줬더니 이 짠돌이가 3일 뒤 뭔가를 들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가 '마음놓고 푹 쉬라'며 몇천만원을 줬다"며 "그 돈으로 따뜻한 나라 가서 요양하고 왔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태진아를 잘 알고 있는 이들은 "송대관 에피소드는 태진아 의리를 보여준 사소한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태진아야말로 진정한 의리남으로 그의 매력을 한 번 맛본 이들은 '태진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 한 번 신세지면 끝까지 잊지 않아…미국서 도움 준 박지원, 김혁규 등 거물 정치인 행사도 적극
태진아의 특징 중 하나가 '한 번 신세진 사람이라면 끝까지 잊지 않는다'는 점이다.
1980년대 초 빈손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던 그는 당시 뉴욕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던 김혁규 전 경남지사,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태진아가 뉴욕 브로드웨이 길거리에서 좌판을 할 때 김혁규 전 지사는 당시 인기상품이었던 가방을, 박 의원은 가발을 외상으로 공급해 줬다.
이를 계기로 뉴욕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던 태진아는 지금까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 김 전 지사를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고,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던 시상식에서 박지원 의원과 나란히 포즈를 취하는 등 음으로 양으로 뛰면서 신세를 갚고 있다.
지난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지구촌희망펜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대상’을 받은 태진아가 박지원 의원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박지원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 태진아 인간관계 비책…떠나는 사람일수록 더 각별히,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태진아 인간관계의 핵심은 '떠나는 사람일수록 더 각별히 챙긴다'와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다.
그는 평소 알고 지냈던 이가 은퇴하거나 그 자리를 떠나 한직으로 밀려났을 경우 '그동안 수고했다'며 밥이라도 함께 한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넘쳐나고 정승이 죽으면 찾는 이가 없다'는 옛말을 실감하고 있던 이에게 태진아의 처신은 감동을 줄 수밖에 없다.
여기에 태진아는 이러한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한다. 자기 자랑, 홍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태진아의 행동은 놀라울 수 밖에.
이런 까닭에 태진아의 인맥은 상상을 초월한다. 연예계, 정계, 관계, 재계 등 그 폭을 가늠하기 힘들며 끈끈함은 덤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인간관계 비책'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buckbak@news1.kr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의리'하면 이분, '인간 관계의 달인'하면 이분을 빼고 말하기 힘들다. '으~리' 하고 외친 CF속 그분이 아니라 트로트 3대천왕으로 불리고 있는 가수 태진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송대관에게 요양비 수천만원을…의리남의 사소한 일 부분
13일 누리꾼들은 태진아가 절친 송대관에게 요양비 수천만원을 주었다는 에피소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송대관은 전날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몇 달 전 큰 수술을 받아 합동 공연을 못했다"며 "태진아가 병문안을 왔길래 꾀병 아니라고 수술한 걸 보여줬더니 이 짠돌이가 3일 뒤 뭔가를 들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가 '마음놓고 푹 쉬라'며 몇천만원을 줬다"며 "그 돈으로 따뜻한 나라 가서 요양하고 왔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태진아를 잘 알고 있는 이들은 "송대관 에피소드는 태진아 의리를 보여준 사소한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태진아야말로 진정한 의리남으로 그의 매력을 한 번 맛본 이들은 '태진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 한 번 신세지면 끝까지 잊지 않아…미국서 도움 준 박지원, 김혁규 등 거물 정치인 행사도 적극
태진아의 특징 중 하나가 '한 번 신세진 사람이라면 끝까지 잊지 않는다'는 점이다.
1980년대 초 빈손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던 그는 당시 뉴욕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던 김혁규 전 경남지사,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태진아가 뉴욕 브로드웨이 길거리에서 좌판을 할 때 김혁규 전 지사는 당시 인기상품이었던 가방을, 박 의원은 가발을 외상으로 공급해 줬다.
이를 계기로 뉴욕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던 태진아는 지금까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 김 전 지사를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고,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던 시상식에서 박지원 의원과 나란히 포즈를 취하는 등 음으로 양으로 뛰면서 신세를 갚고 있다.
지난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지구촌희망펜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대상’을 받은 태진아가 박지원 의원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박지원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 태진아 인간관계 비책…떠나는 사람일수록 더 각별히,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태진아 인간관계의 핵심은 '떠나는 사람일수록 더 각별히 챙긴다'와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다.
그는 평소 알고 지냈던 이가 은퇴하거나 그 자리를 떠나 한직으로 밀려났을 경우 '그동안 수고했다'며 밥이라도 함께 한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넘쳐나고 정승이 죽으면 찾는 이가 없다'는 옛말을 실감하고 있던 이에게 태진아의 처신은 감동을 줄 수밖에 없다.
여기에 태진아는 이러한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한다. 자기 자랑, 홍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태진아의 행동은 놀라울 수 밖에.
이런 까닭에 태진아의 인맥은 상상을 초월한다. 연예계, 정계, 관계, 재계 등 그 폭을 가늠하기 힘들며 끈끈함은 덤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인간관계 비책'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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