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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5번째 확진자…우한서 전세기 이송자 격리 수용지서 또 2명

마스크 썼다고 왜 피하나
"아시안 차별 말라" 비판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가운데)가 14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아시안들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가운데)가 14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아시안들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미국내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모두 중국에서 전세기로 들어와 군 시설에 격리 수용 중이던 인원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합동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이던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5번째 확진자다. 앞서 샌디에이고 인근 미라마 해병대 기지에서도 14번째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곳에서만 두번째 환자다. CDC는 이들이 모두 인근 의료기관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 우한으로부터 총 800명 가량의 자국민을 철수시켰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 텍사스 샌안토니오 등 3곳으로 나눠져 격리 생활했으며 그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첫 전세기로 도착해 리버사이드 공군 기지에 머물던 195명은 2주간 격리 생활을 끝내고 지난 11일 집으로 돌아갔다. CDC 산하 연구소의 크리스토퍼 브레이든 부소장은 “격리 시설에서 사람간 전염이 이뤄진 흔적은 없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추가 확진자에 대한 우려도 시사했다.



한편 LA카운티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반아시안 기류로 확산되는 현상을 비판하는 모임이 열렸다. 이날 LA다운타운 그랜드 파크서 열린 아태정책계획위원회(A3PCON) 주최 기자회견에서 LA카운티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로 번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단지 마스크를 썼다는 이유로 아시안들을 기피하는 등 반감이 만연하는 추세다. 어떠한 이유로든 인종차별이 용인돼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3PCON에 따르면 최근 밸리 지역의 한 아시아계 남학생이 코로나19 감염자 취급을 받아 학교에서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드보라 두아르도 LA카운티 교육청장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특정 인종 학생에 대한 괴롭힘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가르쳐 공포 분위기 확산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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