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과 거부한 이유는…'내일' 출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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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비난 여론에 등떠 밀려 고발은 취소했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임미리 교수가 안철수 전 의원의 싱크탱크인 '내일' 출신"이라는 말로 정치적 의도를 부각시켰는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사과 대신 임미리 교수의 과거 이력을 들춰냈습니다.

임 교수가 "안철수 싱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이니 고발이 마땅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사전 선거 운동에 해당될 수 있을 정도의 정파성을 가지고 있는 정치적 의견으로…."

10분 뒤 다시 보낸 메시지엔 안 전 의원의 실명은 사라졌지만, 상대 당 출신 교수의 목적성 있는 글이라는 주장은 그대로였습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정치인 안철수의 활동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초대 소장이 현 정부 첫 청와대 정책실장인 장하성 교수였던 만큼 출신을 문제삼는 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임 교수 역시 "이름만 넣었지 캠프에는 나가지 않았다"며 일부 네티즌의 신상털기에 '셀프 신상공개'로 맞섰습니다.

임 교수는 MBN 취재진에 보낸 문자에서 "촛불로 탄생한 정부인 만큼 국민의 소리를 더 경청하길 바란다"며 "필요하면 더 강하게 비판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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