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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장도연, 외롭지만 행복한 싱글라이프 #애완콩나물 #파워 '막손'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장도연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이날 모델 포스를 뿜어내며 스튜디오에 등장한 장도연은 "박나래 씨가 있어서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마음 편히 왔다"며 절친인 개그우먼 박나래를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싱글 라이프를 꾸리게된 이유에 대해서는 "31세에는 결혼할 생각으로 29세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그런데 2년마다 재계약을 해서 현재 36살이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도연의 일상이 펼쳐졌다. 애완 콩나물에게 아침부터 물을 주고 천을 덮어 햇빛을 차단하는 등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이국주 씨가 콩나물을 키우더라. 쫓아서 콩나물을 키우기 시작했다. 한 달 조금 안 됐는데 두 번 정도 재배했다"고 털어놔 엉뚱미를 뽐냈다.

이어 장 건강을 위한 미온수와 고구마, 뻥튀기로 간단한 식사를 시작한 장도연은 "전쟁통에도 키가 컸을 거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가 너무 맛있다"며 "뻥튀기에 사카린이 잔뜩 들어있다. 사카린이 입에 맞는다"고 유쾌한 입담을 쏟아냈다. 또 TV를 보며 눈물을 흘린 것도 잠시, 예능 프로그램으로 채널을 돌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폭소를 터뜨리는 극심한 감정기복도 보였다.

연예계 대표 '뇌섹녀'답게 신문과 뉴스를 보던 장도연은 다이어리를 쓰며 밀린 하루를 정리했다. 이어 멀쩡한 청소기를 두고 쭈그려 앉아 바닥을 청소, 무지개 회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장도연은 "청소기도 메이커고 비싸다. 큰맘 먹고 샀는데 항상 무릎꿇고 있다. 전생에 죄인이나 노예였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안겼다.

외출 후 제대로된 첫끼를 준비하다 '막손' 면모를 드러낸 장도연. 그는 얼어붙은 고기를 팬에 그대로 올려 요리하는가 하면, 레토르트 도가니탕을 꺼내들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는 등 똑부러지는 이미지와 반전되는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들이 보기에는 되게 재미 없어 보이나보다"라며 "내 삶은 외롭지만 행복하다"고 자신의 삶을 평가,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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