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이태원 클라쓰'에서 시청자들에게 강열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배우 김다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월 1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에서는 단밤에 조이서(김다미 분)을 영입한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조이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설득하기 위해, '단밤'의 기본부터 요리 맛까지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하며 할 말을 잃게 했다. 그러나 박새로이는 인건비가 감당이 안된다며 도움은 되겠지만 다른 직원들을 자르면서 까지 채용할 수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이서는 박새로이에게 "인생을 걸어 볼만하겠다는 감이 있다"며 박새로이를 향한 자신의 '감'을 어필하며 당당히 설득했고, 결국 조이서는 '단밤'의 매니저로 채용됐다.

조이서가 나서 모든 것을 탈바꿈 한 '단밤'은 재오픈 첫날 평일임에도 320만 원의 최고 매출을 올리며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조이서는 긍정적 신호에도 안주하지 않고 "단타성이다 지금 시기에 오는 손님들을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퇴근한 조이서와 장근수(김동희 분), 최승권(류경수 분)은 함께 클럽으로 향했다. 클럽에 처음 방문한 최승권은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하고 뒤로 가 조이서의 조언대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긴 생머리를 한 그녀는 마현이(이주영 분)였다.

마현이는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밝혔고, 이를 박새로이도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현이는 돈 모아 수술을 할 거라는 계획을 털어놨다. 그런 마현이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분위기는 얼어붙었고, 마현이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후 조이서는 마현이가 요리한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오고, 간이 전혀 안 맞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능력이 없으면 눈치껏 알아서 나가던가"라고 말했다.

이에 조이서는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조이서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맛인데, 그냥 그저 그래요. 이대로는 얼마 못 가요"라며 마현이를 자를 것을 권했다.

박새로이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마현이를 불렀다. 박새로이는 마현이에 "이번 달 월급"이라며 봉투를 건넸다. 마현이는 마지막 월급인 줄 알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했다.

하지만 박새로이의 뜻은 그게 아니었다. 박새로이는 "월급 두 배 넣었어. 이 가게의 값어치에 맞게 두 배 더 노력해. 할 수 있지?"라고 말했다. 또한 박새로이는 마현이가 트렌스젠더라는 것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문제를 제기하면 결단을 내리겠다며 직원들에게 단단히 경고했다.

출근하던 조이서에게 구청장 딸이자 악연, 복희가 찾아왔다. 복희는 조이서가 미성년자임을 속이고 '단밤'에서 술을 마신 일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신고했다는 것. 이를 알게 된 조이서는 흥분해 복희에게 뺨을 수차례 날리며 응징했다. 이에 오수아(권나라 분)가 결국 신고하지 못했던 장면이 그려지며 반전을 안겼다.

오수아는 박새로이와 장가 사이에서 입장을 정하지 못하며 괴로워했고, 술에 취해 비틀거렸다. 우연히 만난 박새로이가 그런 오수아를 걱정했지만 오수아는 쌀쌀맞게 굴었다.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난 너한테 하나도 안 미안해. 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애틋하니까"라며 박새로이를 막무가내로 원망했다. 박새로이는 "넌 네 삶에 최선을 다한 거고, 아무 잘못 없다"며 오수아를 위로했다.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사실은 넌 나한테 항상 지나치게 빛나"라며 눈을 감고 입을 맞추려는 듯 다가섰다. 그런 오수아를 지켜보던 조이서가 막아섰고, 오수아의 입을 틀어막은 채 "상대방의 동의 없는 입맞춤음 강제 추행이다"고 선언하며 흥미를 유발했다.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청춘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섯살인 김다미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기학원에 다녔고 그 이후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에 진학해 연극무대에 섰다.

인천대 공연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 다닐 땐 학업에만 집중했다. 실력을 쌓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 일부러 매니지먼트사를 찾지 않았고, 영화나 드라마 출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았다.

졸업이 다가오면서 영화 오디션에 응시하기 시작해 얼마 지나지 않아 '마녀'의 주연 자리를 차지하는 행운을 얻었다.

아무런 연기 경력도 없는 상태에서 오직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주연으로 발탁된 김다미는 순수한 소녀인 동시에 잔혹한 능력을 숨기고 살아온 인물의 이중성을 표현하며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대종상, 청룡상 신인상과 디렉터스컷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캐나다 판타지아영화제 베스트여배우상 등을 휩쓸었다.

'마녀' 한편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김고은, 박소담, 김태리를 잇는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시청자들에게 강열한 인상을 심어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다미는 키 170cm가 넘는 장신으로 캐릭터에 따른 패션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까지 방영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JTBC 이태원클라쓰 재방송은 15일(토) 오전 10시 40분 5회가 재방송 되며 오후 2시 10분 4회, 3시 30분 5회가 방영된다. 오후 10시 50분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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