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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슈가맨3' CP "더크로스 김혁건 고음에 깜짝 놀라..현장도 눈물 펑펑"(인터뷰)



[OSEN=지민경 기자] '슈가맨3'에 소환된 더크로스가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3'에서는 마로니에의 신윤미, 권인하와 더 크로스의 이시하, 김혁건이 슈가맨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추억을 되살렸다.

특히 더크로스의 김혁건은 휠체어를 타고 등장해 'Don't Cry'를 원키로 열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는 "이 노래를 다시 무대에서 부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몸이 아파서 다시는 못 부를 줄 알았는데 17년 만에 다시 이 노래를 부르니 너무나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던 바. 

'슈가맨3'를 이끌고 있는 윤현준 CP는 15일 OSEN에 더크로스의 출연과 관련해 "더크로스는 사실 시즌2부터 계속 모시고 싶었다. 예전에는 발성이 안되셔서 더크로스 노래를 원곡 그대로 부르실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이후 사지마비 장애 판정을 받고 어깨 밑으로 감각이 없다고 밝힌 김혁건은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복식호흡로봇 장치를 통해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이 장치는 조이스틱으로 조작을 해서 기계장치를 이용해 배를 눌러주며 복식호흡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다.

윤 CP는 "저희가 시즌3에 나와주셨으면 해서 제안을 드렸을 그 무렵에 김혁건 씨가 기계 장치를 이용해 고음 '영원히'를 지를 수 있게 된 거다. 그래서 저희도 모실 수 있게 됐다. 사실 노래부르시는 게 쉽지 않다. 계속 조작을 해서 배를 눌러줘야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진짜 잘맞춰야 한다. 워낙 어려운 노래니까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그 고음을 하시는데 다들 너무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김혁건의 무대에 현장의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윤현준 CP는 "사실 저희가 자제해서 편집하려고 애썼다. 다들 너무 펑펑 우셨다. '슈가맨' 하면서 참으면서 눈물 흘리는 정도는 꽤 봤는데 그렇게 까지 펑펑 우는 경우는 정말 처음 봤다. 저희 제작진들도 그랬다.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칵테일 사랑'을 부른 마로니에 신윤미와 권인하도 소환되어 반가움을 자아냈다. 신윤미와 '칵테일 사랑'을 부른 최선원, 김신우도 찾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윤 CP는 "그 두 분을 저희가 정말 열심히 찾았는데 연락처조차 찾을 수 없더라. '칵테일 사랑'은 여자 보컬이 거의 다 부른 노래이기 때문에 신윤미 씨에게 상의를 드렸더니 마로니에 1기인 권인하 씨가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같이 하게 됐다"며 "권인하 씨가 창법이 조금 다르시긴 하지만 천둥 호랑이 창법이 아니고 부드러운 창법으로 진짜 연습을 많이 하셨다. 또 권인하 씨도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등 듣고 싶은 노래도 있고 '동숭로에서'는 두 분이 같이 부르셨기 때문에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같이 소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슈가맨3'는 2회 연장되어 14회로 마무리 될 예정. 마지막으로 윤현준 CP는 "이제 방송이 3회 남았다. 여러분들이 많이 원하시던 가수분들을 섭외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다음주에 나오는 두 팀은 물론 앞으로 나오실 분들도 다 너무 반가울 것"이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지금까지 반갑게 보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앞서 나오셨던 슈가맨들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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