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메이저리그(MLB) 관련 퀴즈인데 제가 답을 잘 몰라서 물어봅니다.

밑에 기사들을 쓴 기자 분은 누구인가요??

---------------------------------------------------------------------------------

 

ⓐ마해영, "같은 마 씨끼리 인사도 못했네" 

 

ⓑ다저스, 韓人 겨냥 '서재응 스타 만들기'

 

ⓒ부인 박리혜 씨, "박찬호는 '된장'이었다"

 

ⓓ최희섭, '빅리거들이 한국 무시해서 WBC에 나간다'

 

ⓔLG 용병 텔레마코, '지금은 한국문화 적응중'

 

ⓕLG 1루 삼각편대, '우리를 믿으라'

 

ⓖ'탱크' 최경주 2R 부진, 시즌 첫 컷통과 실패

 

ⓗ기아와 ML 진출 시도 투수들과의 묘한 인연

 

ⓘ서튼, 푸홀스와 '韓美 홈런왕' 결의

 

ⓙ마조니, "LG 투수들이여, 내 명성에 흠집내지 마라"

 

ⓚ구대성, 현대 캠프의 '극장장'으로 인기

 

ⓛ구대성, "ML 명장면 연출이 후회스럽다"

 

ⓜ김재박 감독, '네 박 씨'가 그립네

 

ⓝ[000의 스포츠카페]'3만 관중 구장'을 적극 활용하는 법

내 프로필 이미지
  • 질문수3
  • 채택률66.7%
  • 마감률66.7%
닉네임비공개
작성일2006.02.14 조회수 9,825
질문자 채택
1번째 답변
alsl****
채택답변수 88
중수
프로필 사진

축구 선수, 감독, 월드컵, 국가대항전, 프로야구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프로필 더보기

1. 마해영, "같은 마 씨끼리 인사도 못했네" 

- 마해영이 마조니와 인사를 못한것을 아쉬워하는 내용

OSEN 박선양 기자

 

2. 다저스, 韓人 겨냥 '서재응 스타 만들기'

- OSEN 박선양 기자

 

3. 부인 박리혜 씨, "박찬호는 '된장'이었다"

- 박찬호 부인이 박찬호가 처음봤을때 이상하다고 말한 내용

OSEN 박선양 기자

 

4. 최희섭, '빅리거들이 한국 무시해서 WBC에 나간다'

- OSEN 박선양 기자

 

5. LG 1루 삼각편대, '우리를 믿으라'

-마해영, 서용빈, 최동수를 믿으란 내용

OSEN 박선양 기자

 

ⓖ'탱크' 최경주 2R 부진, 시즌 첫 컷통과 실패

-OSEN 박선양 기자

 

ⓗ기아와 ML 진출 시도 투수들과의 묘한 인연

-OSEN 박선양 기자

 

ⓘ서튼, 푸홀스와 '韓美 홈런왕' 결의

-OSEN 박선양 기자

 

ⓙ마조니, "LG 투수들이여, 내 명성에 흠집내지 마라"

-OSEN 박선양 기자

 

ⓚ구대성, 현대 캠프의 '극장장'으로 인기

-OSEN 박선양 기자

 

ⓛ구대성, "ML 명장면 연출이 후회스럽다"

-OSEN 박선양 기자

 

ⓜ김재박 감독, '네 박 씨'가 그립네

-OSEN 박선양 기자

 

ⓝ[000의 스포츠카페]'3만 관중 구장'을 적극 활용하는 법

-OSEN 박선양 기자(박선양의 스포츠카페)

 

위 기사들은 전부 OSEN의 박선양 기자가 쓴 기사입니다. sun@osen.co.kr 이 이메일 이구요. 소설을 쓴다고 욕도 좀 먹었던 기자입니다.

 

이상입니다. 도움되셨길바랍니다.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질문자 채택
3번째 답변
탈퇴한 사용자의 답변입니다.
프로필 사진

다 박선양(OSEN) 기자 이네요..

 

밑에는 증거자료랍니다.

 

일일이 다 검색하느라..

---

마해영, "같은 마 씨끼리 인사도 못했네"

[OSEN 2006-01-16 09:26]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LG 트윈스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하와이에 차린 전지훈련 캠프에는 지금 '마조니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현재 하와이 캠프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코치인 레오 마조니(5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특별지도가 한창이다. 마조니는 LG 투수진에 강연에 이어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며 올 시즌 LG 마운드 강화에 일조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LG 캠프에서 마조니를 부르는 별명은 '마 코치님'. 한국식으로 선수들이 편하게 부르기 위해 붙인 별칭이다. 미국 성 '마조니'에서 한국성 '마 씨'가 된 것이다.

구단에 따르면 이와 관련 베테랑 야수인 마해영(36)은 졸지에 집안 형님이 된 '마 코치님'과 아직 인사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해영은 지난 15일 저녁식사 자리에서 "같은 마 씨인데 내가 야수라 따로 훈련해 인사도 못했네"라며 한마디 했다. 마해영은 대학시절부터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터라 같이 만나 인사를 했으면 통역없이 쉽게 얘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마조니가 투수코치인 탓에 서로 만나지 못한 것이다.

마해영이 '마 씨 형님' 이야기를 하자 옆에 있던 LG 트레이너는 한 술 더 떴다. "LG에는 전에도 마 씨가 있었어. 마테오가 있었잖아". 마테오는 지난해 LG의 중심타선에 포진했던 외국인 선수였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저스, 韓人 겨냥 '서재응 스타 만들기'
[OSEN 2006-01-08 11:17]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한국인 빅리거들의 '보금자리'가 된 LA 다저스가 새로운 '한인 스타 만들기'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2대2 트레이드로 서재응을 전격 영입한 다저스는 서재응이 하루 빨리 로스앤젤레스로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다저스는 미국 비자 발급용 서류를 급하게 만들어 국내에 있는 서재응에게 보내는 것은 물론 오는 20일을 전후해 미국에 들어올 때 로스앤젤레스를 꼭 들러 성대한 입단식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

입단식은 현지 언론은 물론 LA 한인사회에 일찍부터 서재응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입단식을 통해 서재응의 존재를 알리며 올 시즌 '관중몰이'에 호재로 삼을 태세다. 박찬호의 전성기 시절 다저스타디움에 등판할때 보았던 한인들의 열렬한 응원을 잊지 않고 있는 다저스로선 서재응이 '제2의 박찬호'로 한인들을 운동장으로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인 시장을 겨냥한 '서재응 스타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서재응도 구단의 부름에 항공편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하게 출국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LA 지역 한인 방송과 신문 등 언론들도 서재응의 다저스 입단을 대대적으로 알리며 붐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한인 언론들은 벌써부터 서재응측에 국제전화를 걸어 인터뷰 요청은 물론 현지 생활의 가이드가 돼주겠다는 등 '서재응 알리기'에 열심이다.

다저스 구단은 마케팅 차원에서 '서재응 스타 만들기'에 나서는 한편 새 투수코치로 서재응과 가장 절친한 인물을 영입해 기량 발휘를 위한 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메츠 산하 트리플 A팀 노포크의 투수코치 출신인 댄 워슨을 영입해 서재응과 올 시즌을 함께 하게 만들었다. 워슨 코치는 서재응이 지난 시즌 전반기 노포크에서 몸담았을 때 새구질인 커터를 전수해 준 인물이다.

워슨 코치는 서재응에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구질 개발 등 기량향상에 힘쓰도록 해준 덕분에 12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노포크 에이스로서 맹활약하는 데 밑바탕이 됐다. 또 워슨 코치의 지도는 서재응이 후반기 빅리그에서 쾌투하는 데 발판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서재응의 '사부'였던 워슨 코치와 재회는 서재응에게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2004년 릭 피터슨 메츠 투수코치와 불화를 겪으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낸 아픈 기억이 있는 서재응으로선 '사부' 워슨 코치의 지도를 다시 받으며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70만 교민들이 거주, 미국 내 최대 한인사회가 형성돼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재응이 다저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박찬호를 뛰어넘는 간판스타로 성장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을 전망이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인 박리혜 씨, "박찬호는 '된장'이었다"
[OSEN 2005-12-11 13:20]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코리안 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평생 반려자가 된 박리혜 씨(29)는 지난해 겨울 박찬호를 처음 만났을 때 인상에 대해 "이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리혜 씨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박찬호 메이저리그 100승 달성 및 결혼 피로연'에서 사회를 맡은 김승현 정은아 MC의 소감 요청에 "너무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줘서 감사드린다"며 밝게 웃었다.

또 박리혜 씨는 첫 만남의 인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너무 이상했다. 첫 만남을 갖기 전 3일간 아침 저녁으로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만나자 마치 오빠같은 인상이었다. 오랫동안 만나 아는 사람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찬호가 '이상하다'는 말에 대해 부연 설명을 했다. 박찬호는 "일본에서는 첫 만남 후 '미소(된장)'와 '소이(간장)'로 구분해 평가를 하는데 난 미소였다고 한다. '미소'란 곰같은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반면 함께 첫 만남 자리에 있었던 탤런트 차인표에 대해선 '소이'라고 평해 좌중을 웃겼다. 박찬호에 따르면 차인표는 너무 떨어서 뒷 모습만 박리혜 씨한테 보여줬고 이날 피로연에서 처음으로 앞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박리혜 씨는 '신랑 박찬호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는 물음에 "박찬호 선수는 열심히 살고 주위에 배려가 대단하다. 좋은 점이 많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맛있는 것을 많이 해주겠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롯데호텔=박선양 기자 sun@osen.co.kr

<사진> 키스하고 있는 박찬호 부부./롯데호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로케이션 --><!-- 기사 -->
최희섭, '빅리거들이 한국 무시해서 WBC에 나간다'
[OSEN 2005-12-02 14:23]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세계에 한국 야구를 알리겠다'.

'빅초이' 최희섭(26, LA 다저스)이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위해서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강한 참가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최희섭은 2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야구 캠프에 참가해 다시 한 번 WBC 참가 희망을 밝혔다. 내년 시즌 주전 확보를 위해 스프링캠프가 중요한 시기인데 WBC의 참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최희섭은 "팀 내 주전 확보도 중요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보여주기 위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희섭은 미국에서 뛰면서 동료들과 세계 야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다른 메이저리거들이 한국 야구가 많이 약하다고 무시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최희섭은 "한국 야구를 무시하는 소리를 듣고 기분이 무척 안 좋았다. 이번 WBC는 메이저리거가 참가하는 첫 국제 대회다. 국내파, 해외파가 한 마음이 한 뜻이 되어서 한국 야구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게 말했다.

최희섭은 올 시즌 1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경기 7개의 홈런을 치면서 대한민국의 거포 실력을 보여줬다. 고려대 재학 시절 대표로 국제 대회에 참가한 이후 6년 여만에 다시 태극기를 달고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잠실=박선양 기자 sun@

<사진> 아디다스 야구 캠프서 점심 배식 도중 반찬을 집어 먹는 최희섭./잠실=주지영 기자 jj0jj0@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G 용병 텔레마코, '지금은 한국문화 적응중'
[OSEN 2006-01-31 11:23]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LG 트윈스 미국 하와이 스프링 캠프에 웃음꽃이 만발하고 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캠프 합류할 때부터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 텔리입니다. 자 기합소리 한번! 아자!"라고 첫 인사를 건네 범상치 않음을 보여줬던 외국인 투수 텔레마코(31)가 연일 선수단에 웃음을 제공하고 있다.

텔레마코는 지난 30일 저녁 숙소인 하와이 프린스호텔 3층 만찬장에서 설날을 맞아 가진 윷놀이에서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투수팀과 야수팀으로 나눠 가진 윷놀이에서 텔레마코는 윷을 멍석이 아닌 상에다 던져 선수단을 폭소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윷놀이가 처음인 것을 여실히 드러냈지만 그래도 텔레마코가 포함된 투수팀이 승리.

텔레마코의 '한국문화 체험기'는 이날 오전에도 한 건 있었다. 오전 운동장에서 훈련에 앞서 선수단은 이순철 감독 등 코칭스태프에게 단체로 세배를 했다. 하지만 세배를 모르는 텔레마코는 선수단과 완전히 동떨어진 절을 하는 바람에 선수들을 한바탕 웃게 만들었다. 텔레마코는 선수들이 모두 엎드려 있을 때에는 혼자 서 있다가 선수들이 일어나면 혼자 엎드리는 등 어쩔줄 모르며 촌극을 벌였다. 텔레마코의 엉터리 절에도 불구하고 이순철 감독은 주장 서용빈에게 두둑한 세뱃돈을 건넸다.

텔레마코로선 캠프합류 3일만에 한국문화를 톡톡히 체험하며 올 시즌 한국생활의 한 단면을 맛본 것이다. 텔레마코는 적극적으로 한국말과 한국문화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LG 코칭스태프는 그라운드에서도 한국야구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선수단의 단체세배때 혼자 동떨어진 행동으로 어쩔줄 몰라하는 텔레마코. /사진제공=LG 트윈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G 1루 삼각편대, '우리를 믿으라'
[OSEN 2006-01-29 14:23]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우리는 경쟁과 화합의 관계'.

36세 우타자 마해영, 35세 동갑내기인 좌타자 서용빈과 우타자 최동수. 올 시즌 LG 주전 1루수 경쟁을 벌여야 하는 베테랑 3인방이다. 세 선수는 30대 중반의 고참선수로 팀의 리더 노릇을 해야하는 것은 물론 주전 1루수내지는 지명타자로 팀 공격의 핵으로 활약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이들은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한창인 전지훈련에서 경쟁자로서 팀의 리더로서 '경쟁과 화합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주전 1루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한편으로는 고참선수로서 올 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기 위한 '분위기 메이커'로서 구실도 하기 위해 분주하다.

주장을 맡고 있는 서용빈은 전훈지에 늦게 합류했지만 항상 솔선수범하며 팀리더로서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에는 기필코 군복무의 공백을 딛고 전성기때 보여준 활약을 재현하겠다는 굳은 각오도 엿보이고 있다.

올 스토브리그서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마해영도 서용빈을 도와 팀분위기를 살리는데 앞장서는 한편 올해는 거포로 부활하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2년간 기아에서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채 부진에 빠졌으나 새로운 팀인 LG에서는 중심타자로서 화려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서용빈과 마해영은 하와이 전훈지서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실시하고 있는 산책때 선수단 맨앞에 나서 후배들을 이끄는 등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 마해영은 후배들에게 배팅볼까지 자진해서 던져주는 등 LG 캠프의 '감초'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성실맨'인 최동수도 경쟁자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최동수는 전훈 초반 서용빈이 합류하지 못하고 있을 때 임시주장을 맡기도 하는 등 '힘들어도 힘든 티를 내지도 못한 채' 후배들보다 더 열심히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순철 감독은 최고참 야수들인 이들 3인방이 전훈지에서 '분위기 메이커'로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어 올 시즌 호성적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감독이 이래라 저래라 하기전에 고참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이고 있으니 훈련장 분위기가 그만인 것이다. 30대 중반 베테랑 삼총사가 버티고 있어 원래 1루수 요원이었던 신예 박병호는 3루수로 변신을 꾀하고 있을 정도로 이들이 LG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물론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이들 3명 중 둘은 주전으로 나서지만 한 명은 후보에 머물러야 한다. 경쟁을 통해 실력향상을 꾀하는 가운데서도 팀워크를 다지는데 앞장서야 하는 이들 3인방이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올 시즌 LG 돌풍을 책임질 30대 중반 1루 삼총사. 왼쪽부터 서용빈, 최동수, 마해영. /사진제공=LG 트윈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탱크' 최경주 2R 부진, 시즌 첫 컷통과 실패
[OSEN 2006-01-28 09:08]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 FLASH_BANNER -->
광고
<iframe border=0 align=center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http://ad.naver.com/adshow?unit=320B" frameBorder=0 width=240 scrolling=no height=240></iframe>
<!-- //FLASH_BANNER -->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510만 달러) 둘째날 경기에서 최경주는 77타를 치며 5오버파로 부진, 합계 1오버파(145타)로 공동 99위로 컷 오프됐다. 컷 통과는 합계 1언더파.

최경주는 이날 악명높은 남코스에서 살아남기에 실패했다. 전날 남코스에 비해 쉬운 북코스에서 4언더파를 치며 공동 24위에 올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던 최경주는 이날 남코스 2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보기 행진을 펼치며 무너졌다. 1번 파4홀서 보기로 기분 나쁜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3번홀 파3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코스 정복에 실패했다. 9번 파5홀서 버디 한 개를 낚은 것이 유일한 소득으로 결국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버디 1개로 5오버파에 멈췄다.

이로써 최경주는 시즌 톱10 진입을 뒤로 한 채 올 시즌 3개 대회 출전 끝에 첫 컷 오프를 당했다. 최경주는 전날에 비해 드라이버 비거리는 물론 정확도가 부족했고 특히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이 전날 89%에서 50%로 뚝 떨어지며 부진의 원인이 됐다.

한편 시즌 오픈에 나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 남코스에서 4언더파로 선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2위를 마크, 선두 진입의 발판을 다졌다. 우즈는 선두 브랜트 조브(미국. 12언더파)에 7타 뒤진 채 3,4라운드 대반전을 노리게 됐다. 우즈의 라이벌인 필 미켈슨은 합계 6언더파로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아와 ML 진출 시도 투수들과의 묘한 인연
[OSEN 2006-01-25 16:26]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기아 타이거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던 두산 출신인 우완 투수 문상호(25)와 25일 전격 계약을 맺었다. 기아는 문상호와 계약금 없이 연봉 55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문상호가 호랑이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기아 구단과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 투수들과의 묘한 인연이 관심을 모은다. 기아에는 문상호처럼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가 좌절된 뒤 유니폼을 입었던 투수가 또 한 명 있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기아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뒤 작년 11월 23일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전격 입단한 우완 투수 최향남(35)이 그 주인공이다. 최향남은 지난해 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트라이아웃까지 실시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시즌 중반 연봉 7000만 원을 받고 기아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2승 1패, 방어율 3.57로 '아직 쓸 만한 구위'를 지녔음을 보여준 최향남은 결국 클리블랜드와 사이닝 보너스와 연봉 합쳐 10만 달러(약 1억 원)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2월 미국 플로리다의 클리블랜드 스프링캠프에 입소해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겠다는 목표이다.

최향남이 홀연히 떠나간 자리에 역시 최향남처럼 지난해 봄 미국 구단의 입단테스트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실패한 문상호가 기아에 입단하며 자리를 메우게 된 것이다. 문상호는 지난해 3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테스트를 받고 '구위가 괜찮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으나 입단에는 실패했다.

충암고를 졸업한 문상호는 지난 2000년 1차 지명(계약금 2억 원)을 받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프로 입단후 제구력 불안을 노출한 데다 부상까지 겹쳐 투수를 포기하고 내야수로 전향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2002년부터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군복무를 마친 뒤에도 별다른 활약이 없어 2003년 말 두산에서 방출됐다. 한국 프로야구 1군 공식경기 출장 경력이 전혀 없다.

190cm, 100kg의 건장한 체격의 문상호는 시속 140km대 후반의 직구가 주무기인 우완 정통파 투수다. 지난 23일 LA에서 귀국, 기아와 입단 계약을 한 문상호는 오는 27일 출국해 플로리다 포트샬럿의 기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향남처럼 미국 진출을 모색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기아에 입단한 문상호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튼, 푸홀스와 '韓美 홈런왕' 결의
[OSEN 2006-01-24 11:44]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지난 시즌 한국 프로야구 홈런왕인 현대의 래리 서튼(36)이 절친한 사이인 메이저리그 간판타자 앨버트 푸홀스(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동계훈련으로 몸을 다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현대 유니콘스 전훈캠프에 합류한 2년차 외국인 선수 서튼은 현대 선수들에게 그동안 푸홀스와 함께 훈련을 쌓았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튼은 겨우내 캔자스시티에 있는 개인트레이너인 크리스 밀필드의 스포츠센터에서 푸홀스와 합동훈련을 가졌다고.

서튼은 푸홀스와 이전부터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서튼은 푸홀스와 2000년 마이너리그 트리플 A 멤피스에서 함께 뛰기도 했고 2001년에는 빅리그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푸홀스는 지난해 타율 3할 3푼에 홈런 41개, 타점 117개로 공격 전부문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이자 간판스타다.

LA 다저스 등에서 트레이닝 코치로 활약했던 크리스 밀필드는 이들에게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짜주고 이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한다. 밀필드는 푸홀스를 비롯해 마이크 스위니 등 메이저리그 거포들의 개인 트레이너를 맡고 있다고 한다.

밀필드의 트레이닝 지도 아래 푸홀스와 열심히 훈련한 서튼은 이전보다도 더욱 다부진 몸이 돼 현대 전훈캠프에 합류했다. 서튼은 한국 데뷔 첫 해인 지난해 홈런 35개를 터트리며 홈런왕에 등극하는 등 '성공한 용병'으로 인정받고 있다.

빅리거 간판타자인 푸홀스와 합동훈련을 쌓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튼이 올해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사진> 함께 기념촬영한 서튼, 밀필드 트레이너, 푸홀스(왼쪽부터) / 현대 유니콘스 제공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조니, "LG 투수들이여, 내 명성에 흠집내지 마라"
[OSEN 2006-01-18 09:32]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조련사인 레오 마조니 볼티모어 투수코치(58)가 6일간의 특별지도를 마치면서 올 시즌 LG 투수진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하와이 LG스프링 캠프에서 투수들을 지도했던 마조니 코치는 캠프를 떠나기전 LG 홍보팀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6일간의 지도를 끝낸 후 마조니 코치와의 일문일답.

-일 주일동안 LG 투수들을 지도했다. 올 시즌 LG마운드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올해 LG마운드의 키는 6명의 젊은 투수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 빅리그에서도 이렇게 재능(Talent)과 잠재력(Potential)을 갖춘 젊은 투수가 많은 팀은 드물다. 신재웅 우규민 김기표 민경수 심수창 송현우 등 ‘영건 6인방’(Six Great Rookies)을 찾아낸 스카우트들이 존경스럽다. 특히 이들은 일 주일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한국의 다른 팀에도 이렇게 잠재력있는 투수들이 많은지 정말 궁금하다.

이들이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실전에서 자신의 실력대로 피칭할 수 있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지만 올해 LG 투수진은 지난해보다 많은 승리와 낮은 방어율을 기록할 것이다.

나는 애틀랜타 투수코치를 하면서 도미니카를 비롯한 다른 리그의 많은 팀에 인스트럭터를 해본 경험이 있다. 많은 투수코치들과 일했지만 최계훈 투수코치는 매우 뛰어난 수준의 코치다. 나는 그가 잘해낼 것으로 믿는다. 또한 LG 투수들은 나의 제자들이다. 그들이 잘못하면 내 명성에 흠집을 내는 것이다. 나는 LG트윈스 코치와 투수들을 믿는다.

-한국야구와 LG트윈스에 대한 느낌은

▲하와이에 오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LG 투수들 수준이 높았다. 한국야구는 트리플A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한 경기를 뛴 그레이싱어(예전 기아)보다 LG 젊은 투수들이 훨씬 구위가 좋다.

LG 투수 중 젊은 몇 명은 본인이 노력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또한 주자 견제동작, 퀵모션 등은 메이저리그 수준에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첫날 2인 1조로 피칭하는데 김광삼-정재복 중 김광삼에게 한참 설명했더니 정재복이 ‘나는 왜 안 가르쳐주냐’고 말하는데 눈빛이 살아있었다. 투수는 눈빛이 살아있어야 한다. LG 투수들의 배우려는 자세가 너무 좋았다.

-대답하기 어렵겠지만 올 시즌 LG 투수진 중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투수 한 명을 꼽는다면

▲한 명을 선택하라면 어렵지 않다. 무조건 넘버 써리에잇(No.38.) 좌완 신재웅이다. 그는 완벽한 투구폼과 컨트롤이 동반된 힘있는 직구, 좋은 변화구를 가졌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경험을 쌓는다면 금방 선발투수 자리를 꿰찰 능력이 있는 선수다. 그가 우리팀 선수라면 올 시즌 전반기는 트리플A에서 경험을 쌓게하고 후반기에 4-5선발로 올릴 것이다.

또 신재웅은 가르치는 것을 금방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에게는 체인지업만 가르쳤지만 그에게는 슬라이더와 커브도 지도했다.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

10여 년 전 존 스몰츠와 톰 글래빈을 처음 가르칠 때처럼 나는 그를 볼 때마다 가슴이 뛰었다. 그는 나의 아들같이 느껴진다. 신재웅은 마조니 주니어다.

-LG인스트럭터를 마친 후 계획은?

▲2월 초부터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가 열린다. 아직 선발투수 네 명을 확정하지 못했다. 선발투수가 매번 긴 이닝을 던져준다면 그 팀은 시즌을 지배할 수 있다. 볼티모어로 돌아가 200이닝 이상을 책임져 줄 선발투수 4명을 찾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평생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이 있다면

▲1996년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렀던 월드시리즈 1차전이다. 나는 어렸을 때 광적인 양키스팬이었다. 미키 맨틀과 화이티 포드가 내 우상이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에 참가했을 때 어린 시절 꿈이 이루어진 기분이었다. 비록 월드시리즈에서는 졌지만 그 게임은 승리했다.

-LG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꼭 야구장에 와서 LG를 응원해 달라. LG 투수들은 나의 제자들이고 이제 나도 LG 트윈스와 한 식구다. 즐거운 기분으로 온 가족이 목청이 터지도록 응원해 주라. 팬들을 위해서는 당연히 팀이 좋은 성적을 내야 하지만 야구장에 오지 않으면서 그 팀의 성적만 가지고 외면하는 것은 진정한 팬이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아무리 하위팀이라도 경기 중에 팬들의 함성에 정신을 못차리고 선수들은 저절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된다. 선수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LG팬들의 강한 응원만이 LG를 우승으로 이끌 것이다.

<사진> LG 트윈스 제공

정리=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대성, 현대 캠프의 '극장장'으로 인기
[OSEN 2006-02-13 16:50]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 FLASH_BANNER -->
광고
<iframe border=0 align=center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http://ad.naver.com/adshow?unit=320B" frameBorder=0 width=240 scrolling=no height=240></iframe>
<!-- //FLASH_BANNER -->

남의 식구가 아닌 한 집안 가족의 모습이다. 마치 한 팀 동료와 다를 바가 없다.

3월 초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기 위해 현대 유니콘스의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스프링 캠프에서 합동훈련을 쌓고 있는 베테랑 좌완투수인 구대성(37.뉴욕 메츠)은 현대 선수단과 한 팀처럼 움직이고 있다. 훈련 일정을 현대 선수단과 똑같이 소화하는 것은 물론 한 호텔에 함께 기거하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구대성이 현대와 이처럼 허물없이 지내고 있는 것은 김시진 코치를 비롯해 정민태 등 한양대 선배들은 물론 송지만 등 친정팀 한화의 옛 동료 등 안면있는 얼굴들이 많이 있어 편하게 지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구대성은 후배들과도 쉽게 친해지는 특유의 친화력도 있어 어린 후배들도 구대성을 잘 따르고 있다. 후배들은 구대성의 풍부한 경험을 듣고 배운다.

구대성의 친화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구대성은 뉴욕 집에서 현대 캠프로 오면서 1백 여 편이 넘는 영화 DVD를 갖고 와서 현대 선수단에 풀었다. 현대 선수단도 한국에서 올 때 여러 편의 영화 비디오 등을 갖고 왔지만 구대성의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

플로리다의 한적한 시골 마을인 브래든턴에서 별다른 오락시설이 없어 훈련 후 무료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현대 선수들에게 구대성의 영화 DVD가 '청량제'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 선수단에서 구대성은 '극장장'인 셈이다.

구대성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뛸 때부터 영화 CD를 한국에서 공수받아왔다고 한다. 서울의 단골 비디오가게 주인은 신작들이 나오면 모아두었다가 한 번에 50만 원 이상 어치를 구대성에게 공수, 덕분에 구대성은 외국에서도 한국 영화들을 즐기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모은 영화가 1000여 편은 족히 된다는 것이 구대성의 설명이다.

한마디로 구대성은 훈련장 내외에서 현대 선수단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친정팀 한화 이글스와의 복귀 협상 와중에도 훈련에 정진하고 있는 구대성이 오는 16일 뉴욕 메츠 캠프로 떠나면 현대 선수단은 '극장'이 문을 닫게 돼 아쉬울 것 같다.

브래든턴(미국 플로리다주)=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대성, "ML 명장면 연출이 후회스럽다"
[OSEN 2006-02-09 15:59]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왜 그랬을까. 본인조차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쇼는 멋있었지만 돈도 벌지 못한 채 값 비싼 대가를 치렀다.

요즘 한국 프로야구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 복귀 여부를 놓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좌완 투수 구대성(37.뉴욕 메츠)은 지난 시즌 5월 22일 뉴욕 양키스전서 랜디 존슨을 상대로 빅리그 데뷔 첫 안타인 2루타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홈 슬라이딩으로 득점까지 올려 빅리그를 발칵 뒤집었던 명장면 연출을 후회하고 있다.

현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현대 유니콘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한창인 구대성이 작년 뉴욕 양키스전서 연출했던 홈 슬라이딩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털어놨다.

구대성은 "내가 정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때는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 탓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홈 슬라이딩을 후회했다. 구대성은 "얼떨 결에 홈 슬라이딩을 하면서 오른쪽 옆구리와 왼 어깨 근육이 뭉쳤다. 그걸 모르고 그냥 투구를 하다가 부상이 커졌다. 그 탓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빅리그서 기회를 놓쳤다"고 덧붙였다.

주위에서는 지난 시즌 빅리그 최고의 명장면이라고들 하지만 구대성으로선 그것 때문에 비싼 대가를 치렀던 것이다. 그 때 슬라이딩하지 않아 부상도 당하지 않았다면 구대성의 행로는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었기에 구대성으로선 아쉬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당시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서 18경기에 출장해 방어율 3.38로 그런 대로 제 몫을 해내며 데뷔 첫 해치고는 잘 적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양키스전서 슬라이딩에 따른 부상만 없었다면 구대성은 메츠의 좌완 불펜 투수로서 제 자리를 잡고 올 시즌도 빅리그에서 맹활약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브래든턴(미국 플로리다주)=박선양 기자 sun@osen.co.kr

<사진> 현대 유니콘스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재박 감독, '네 박 씨'가 그립네
[OSEN 2006-02-14 12:05]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네 박 씨만 있었으면 매년 우승후보인데..."(김재박 감독).

"이전 내야수들은 공이 뒤로 안빠졌는데 지금은 외야에서 공줍기 바쁘다"(김용달 코치).

"좋은 포수 한 명은 투수 서너 명 몫을 한다"(김시진 코치).

2006시즌 4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우승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담금질에 한창인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현대 유니콘스 스프링캠프. 정상 탈환을 목표로 선수단이 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코칭스태프는 예전을 회상하며 진한 아쉬움을 토해내고 있다.

김재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현재 쓸 만한 신예 선수들을 키워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전에 데리고 있던 특급 선수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다. 현대에 몸담았다가 지금은 타 팀으로 간 선수들 중에서 특히 '네 박 씨'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

'네 박 씨'란 1998년부터 현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전성기를 구가했던 특급 간판스타들인 박경완(34) 박재홍(33.이상 SK) 박종호(33) 박진만(30.이상 삼성) 등을 일컫는 말이다. 한때는 김재박 감독까지 포함해 '오 박 씨'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들은 1996년 현대가 창단한 후 짧은 기간 안에 명문 구단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현대는 이들이 함께 했던 1998년과 2000년 파죽지세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기분 좋은 추억이 있다. 2002년 시즌 후 포수 박경완이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빠져나갔고 그해 외야수 박재홍이 기아로 트레이드돼 '네 박 씨' 중 2명이 빠졌지만 현대는 여전히 강호였다.

2003년 창단 후 3번째 챔피언에 등극했고 그 해 겨울 2루수 박종호가 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하고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이듬해에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2004시즌 후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네 박 씨'의 막내인 유격수 박진만마저 FA계약으로 삼성행에 가담하면서 현대와 '네 박 씨'의 전성시대는 끝나고 말았다.

'네 박 씨'가 모두 떠난 현대는 지난해 창단 후 최악인 7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현대로선 '네 박 씨'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네 박 씨'는 이미 지나간 일. 추억에만 젖어 새로운 시즌을 그르칠 수는 없는 것이다. 김재박 감독을 비롯한 현대 코칭스태프는 '네 박 씨'의 빈자리를 아쉬워하는 한편으로는 그들의 공백을 메울 신예 선수들을 키우는 데 열심이다. 그들의 공백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들을 대체할 기대주들을 키워 다시 한 번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것이 현대 코칭스태프의 목표인 것이다.

김재박 감독은 "작년에 네 박 씨가 없어지고 병역파동으로 주전 4명이 빠지는 바람에 힘들었다. 한두 명이 빠져나가는 것은 메울 수가 있지만 4명은 무리였다. 하지만 올해는 나간 선수가 없고 쓸 만한 신예들이 있으므로 다시 해볼 만하다"며 전의를 가다듬었다.

올 시즌 '네 박 씨'의 그림자를 지우고 새롭고 활기찬 팀을 만들려는 현대 코칭스태프의 구상이 예상대로 실현될지 주목된다.

브래든턴(미국 플로리다주)=박선양 기자 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선양의 스포츠카페]'3만 관중 구장'을 적극 활용하는 법
[OSEN 2006-02-03 14:26]
<!-- 끼워넣기 --><!-- 끼워넣기 -->
<!-- FLASH_BANNER -->
광고
<iframe border=0 align=center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http://ad.naver.com/adshow?unit=320B" frameBorder=0 width=240 scrolling=no height=240></iframe>
<!-- //FLASH_BANNER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달 26일 2006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4월 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26게임을 치르는 올 경기 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관중몰이'를 위한 스케줄이다. KBO는 올해부터 관중 3만 명 이상의 수용규모를 가지고 있는 잠실 문학 사직 구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KBO는 이들 관중규모가 큰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산 LG SK 롯데는 공휴일에 여타 7개구단과 한 번 이상 홈 경기를 거행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편성했다.

1만 5000명 안팎을 수용하는 대구구장, 대전구장, 광주구장, 수원구장 등보다는 3만 명 이상을 입장시킬 수 있는 잠실구장, 문학구장, 사직구장을 적극 활용, 올 시즌 관중몰이를 노린다는 방안인 것이다. KBO가 모처럼 프로야구 열기를 고조시키자는 전략을 구사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 있다. 인천 문학구장과 부산 사직구장을 서울 잠실구장처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사실 잠실구장은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공동 홈으로 사용하고 있어 시즌 내내 경기가 열린다. 한 구장으로 2배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문학구장과 사직구장은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는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홀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잠실구장에 비해 절반의 효과만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학구장과 사직구장을 잠실구장처럼 2배로 활용하기 위해선 신생구단을 유치하거나 기존팀 중에서 연고지 이전을 허용하는 것이다.

물론 SK와 롯데의 연고지 영업권을 침해할 수 있는 사안으로 KBO로서도 함부로 꺼내기 어려운 일이다. 양구단의 영업권이 걸려있고 양구단의 양보가 전제되야 하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야구가 예전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함께 살아남기'위한 생존 전략을 짜야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이기주의'에 발목이 잡혀 있다가는 함께 몰락할 수도 있는 것이 프로야구의 현주소인 것이다. 시설이 비교적 좋고 기반여건이 좋은 구장을 현재처럼 한 구단이 독점하고 있는 것은 '구장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가뜩이나 독일월드컵과 시설좋은 구장으로 인해 축구 열기에 밀리고 있는 프로야구계로선 그나마 시설이 나은 잠실구장, 문학구장, 사직구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짜내야 하는 형편이다. 서울보다는 야구팬이 적지만 열기면에서는 전혀 뒤질 것이 없는 부산과 인천에 사직구장과 문학구장이 위치해 있는 것도 팀을 늘릴 수 있는 발판이다.

게다가 한 지붕에 두 가족이 살게 되면 '상승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인 면이다. 구단간에 서로 뒤지지않기 위해 열심히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고 팬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신상우 신임 총재의 취임과 더블어 프로야구 제2의 전성기를 모색하고 있는 한국야구계로선 말 그대로 3만 관중 수용구장을 적극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인 것이다. 돔구장을 비롯해 현대식 야구장을 만들기가 재정 형편 등으로 어려운 현재로선 있는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다.

지금처럼 경기일정표를 조정하는 소극적인 방안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짜내는 데 한국야구계의 지혜를 모아야할 때다.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OSEN - 박선양 기자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