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던 교민 173명은 이날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끝내고 전원 시설을 빠져나갔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대형 버스 9대에 나눠타고 인재개발원을 떠나 각자의 집이나 국내 체류지로 향했다. 별도의 환송식 없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주민들과 인재개발원 앞에 나와 손을 흔들며 떠나는 교민들을 환송했다.
이와 함께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던 귀국 교민 및 체류자 중 193명도 이날 퇴소했다. 오전 10시 7분께 정부합동지원단에서 준비한 대형 버스 11대에 나눠타고 경찰인재개발원을 떠났다. 이들을 태운 버스가 경찰인재개발원 정문 방역시설을 통과해 나오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이 손을 흔들어 배웅했다. 16일에는 2차 귀국자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정부는 퇴소한 교민에게 2~3회 전화 연락을 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안내사항을 전달하고 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차원이다. 전화 연락은 본인 동의를 받고 진행한다. 거주지가 마땅히 없는 퇴소자들에 대한 지원은 별도로 하지 않을 방침이다. 중국 귀국 여부도 퇴소자가 개별적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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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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