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남경읍 인스타그램)
(사진출처=ⓒ남경읍 인스타그램)

 

뮤지컬배우 남경읍이 사업 실패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월 11일 재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뮤지컬계의 최고의 스승인 배우 남경읍이 출연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자신의 동생 남경주를 비롯, 배우의 끼를 물려받은 딸을 소개했다. 

이날 그는 사업을 하다가 한순간에 무너졌던 과거를 떠올렸다. 남경읍은 "동업하던 사람이 장난을 쳐서 제 운명이 거기서부터 아주 힘들게 변해버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출처=ⓒMBC홈페이지)
(사진출처=ⓒMBC홈페이지)

 

이어 "고층 아파트도 많이 쳐다봤고,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그랬는데 내가 생을 마감하면 남아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라고 전했다. 

그는 연기 및 뮤지컬을 가르친 4천여 명의 제자들 덕에 재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경읍은 그동안 조승우, 황정민, 소유민, 오만석, 오나라 등 현재 뮤지컬계를 주름잡고 있는 배우들을 가르친 바 있다. 

그는 "가르친 학생들이 좋은 배우들이 돼서 활동하더라. 교육도 사업이니 돈을 벌어야 하지만, 초점을 거기에 두기보다는 `좋은 교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남경읍은 올해 나이 63세로 1976년 연극 `하멸태자`로 데뷔했다. 최근 그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나쁜 사랑`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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