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트래블러' 김재원PD "셋다 본방사수 후 연락…옹성우 호응이 가장 컸죠"[직격인터뷰]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우리는 떠나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트래블러-아르헨티나’ 1회 나레이션 중)

15일 첫 방송된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입성한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의 적응기가 그려졌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유쾌했던 첫 만남 이후 세 사람은 한국을 떠난지 30시간 만에 남아메리카 대륙 남쪽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이국적이고 낯선 풍경에 매료된 세 사람은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날씨와 활기찬 거리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16일 오전 스포츠서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재원 PD는 “오랜만에 만나는 힐링 프로그램이라는 반응이 제일 기분 좋았다. 세 명과 함께 제작진도 여행을 다녀온거라 저희도 방송을 보며 또한번 힐링했다”며 첫방 소감을 전했다. “가장 궁금했던 반응이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어떻게 봐주실까였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 싶었다”고도 덧붙였다.
‘트래블러’ 첫방송 시청률은 2.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기존의 뉴스 시간대였던 토요일 7시 40분에 예능으로서 도전한 첫 시도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시즌1 쿠바편의 목요일 밤시간대에서 토요일 저녁 시간대로 편성이 변경된 것에 대해 김 PD는 “시간대에 대한 우려는 당연히 컸다. JTBC에서 한번도 그 시간대에 예능을 한적이 없어서, 아직 뉴스 시간대로 알고 계실 시청자들에겐 갑작스러운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거 같다. 첫방송을 보신 분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차 해당 시간대에 저희 ‘트래블러’가 방송된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에 대해선 “물론 만족스러운 성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첫 출발으로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시청률이 높게 나와도 재미없게 봤다고 하시면 후에 시청률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특히 방송을 보신 분들의 호응이 긍정적이라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시청률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김 PD는 앞으로 방송에서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강조했다. “우선 세 사람이 정말 착하고 성격도 비슷하다. 케미가 뒤로 갈수록 더 편해지고 좋아진다. 서로 친해져가는 과정들이 더 재밌어져서 후반부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고 귀띔한 김 PD는 “또 첫방에선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담았지만, 아르헨티나가 워낙 대자연이 가득한 나라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자연이 나오면서 볼거리도 훨씬 풍성해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쿠바 편에선 스케줄 상 늦게 합류한 이제훈으로 인해 홀로 여행을 떠나는 류준열의 모습이 1회에 담겼다. 반면 이번 아르헨티나 편에선 세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였다. 이에 대해 김 PD는 “달라서 더 좋았다. 제작진의 접근 방식은 쿠바편과 똑같았다. 다큐 느낌으로 담백하게 팔로우하고, 편집도 과하지 않게 피사체들을 온전히 담아내려 했다”며 “다만 류준열 씨가 고즈넉하고 여행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 드는 다큐 형식이었다면, 이번 아르헨티나 편은 더 즐겁고 유쾌한 느낌, 친구 셋 여행갔을 때 복작거리는 느낌의 다큐 형식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를 연출한 김재원 PD(왼쪽)와 최창수 PD.
첫 방송 후 출연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김 PD는 “셋 다 본방사수를 했다고 연락이 왔다. 다들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라고 반응을 전했다. 특히 사진 찍는게 취미인 옹성우가 가장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옹성우 씨가 특히 자기 사진을 방송으로 보니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 저희도 편집하면서 성우 씨의 사진실력을 보고 놀랐는데, 본인도 만족해하더라.” ‘라틴 아메라카의 파리’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자랑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진이 취미인 옹성우는 틈틈이 형들과 풍경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 풍경보다 사진을 찍고 있는 네가 더 멋있다”며 막내 옹성우의 사진을 찍어주는 강하늘과 안재홍의 모습은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 말미, 옹성우의 오랜 버킷리스트인 스카이다이빙을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스카이다이빙 관련 얘기가 2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차이점 중 하나가 다음 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질지 방송 말미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거다. 스카이다이빙이 세 명의 관계에 있어서, 그리고 전반인 여행 스토리에 있어서 키 포인트가 될 전망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트래블러’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