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3일(목) 20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윤희수(아랍어 통·번역가)와 함께 마그레브의 골목길, 북아프리카 제4부 ‘모험의 땅 그곳으로’가 방송된다.

해가 지는 땅, 마그레브(Maghreb) 이슬람 문화권 가운데 아라비아반도를 동방(東方)이라고 했다면 그 서쪽에 있는 북아프리카는 서방(西方)이라는 뜻의 마그레브로 불렸다. 사하라 사막 남쪽의 아프리카와 전혀 다른 문화를 간직한 마그레브의 대표적인 국가 모로코와 튀니지의 천년 도시에는 찬란한 문화유산이 가득하다. 고대 카르타고의 역사에 빛나는 ‘튀니스’, 사하라의 관문 ‘두즈’, 파란 마을 ‘쉐프샤우엔’, 모로코 4대 메디나 ‘메크네스’. 신화와 전설이 가득한 곳, 모험과 신비의 땅. 마그레브의 골목길을 따라 떠난다.

△ 제4부 모험의 땅 그곳으로 : 튀니지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는 미데스 협곡(Mides canyon).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배경이 된 곳으로 장엄한 협곡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황량하고 건조한 사막 한가운데서 만나는 오아시스. 작은 폭포와 맑은 물이 가득한 신비로운 지형이다.

인근에는 수십만 그루의 대추야자를 키우는 오아시스 마을 토주르가 있는데 전통 농가를 찾아 가족들과 함께 갓 구운 빵과 올리브 오일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튀니지를 벗어나 마그레브의 또 다른 국가, 모로코로 향한다.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지브롤터 해협에 위치한 탕헤르(Tanger). 유럽 대륙과 14km 거리에 있는 도시로 가장 높은 카스바의 성채에 오르면 바다 건너 스페인이 보인다.

14세기 전설적인 탐험가 이븐 바투타의 고향으로 메디다 골목에는 그의 무덤이 남아 있다. 블루 시티로 유명한 모로코의 쉐프샤우엔(Chefchaouen)은 종교 박해를 피해 온 유대인들이 정착 후 집을 파란색으로 칠하면서 모로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 되었다. 마을 입구에서 만난 500년 된 전통 빵집, 화덕에서 갓 구운 빵을 맛보며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주민의 초대로 모로코의 가정의 평범한 일상도 체험해 본다.

한편 내일 14일(금)에는 윤희수(아랍어 통·번역가)와 함께 마그레브의 골목길, 북아프리카 제5부 ‘매직카펫라이드 모로코’가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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