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코로나19 전파 차단에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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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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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코로나19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12일 보건소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19) 예방에 고삐를 죄고 있다. 코로나 19 종식까지 강력한 대응책을 시행, 시민 불안감 해소와 안정적 상황 관리로 지역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는 우선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공연장 등 전관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으며 손 소독제, 체온계 등 위생물품을 비치했다.

9개 전통시장에는 소독약품, 위생용품, 예방수칙 리플렛을 상인회에 전달하고 바닥 소독을 실시한다. 안동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학가산 온천, 청소년수련관, 볼링장, 계명산휴양림, 단호캠핑장 등에 대해서도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계명산휴양림과 단호캠핑장은 객실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하회마을은 차량을 이용해 방역을 하고, 탈춤공연장 입구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해 관람객이 사용토록 했다. 기차역, 버스터미널에도 위생용품을 추가 배부하고 버스, 택시 내·외부 소독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실내 대규모 공연과 외지인이 많이 찾는 행사 등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달에 계획된 기획공연과 대관행사를 3월 이후로 연기했다. 각각 15일과 29일로 예정됐던 제9회 안동하회탈컵 OPEN 볼링대회, 제2회 안동하회탈배 초청 족구대회도 이번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 열 계획이다.

현재까지 안동에는 외국인 대학생, 근로자 등 840여 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출입국 관리, 이상증상 발생 여부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는 당초 계획보다 늘려 안동시청, 버스터미널,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9곳에 설치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들도 보건소를 찾아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엄재진 기자 jin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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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영양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저서 1. 일월산(나이테 콤) 2. 종부로 살아가다(도서출판 판) 3. 代를 이어온 우리맛(매일신문) 4. 낙동, 이야기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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