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눈길 및 강풍 주의 구간으로 분류돼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 기준 눈길 주의 구간은 경부선 서울 방향 △언양분기점부근~이초천교 △경주~추풍령 △김천~추풍령 △추풍령~안성 △안성~한남 등이다.
경부선 부산 방향의 경우 한남~안성 △ 안성~추풍령 △추풍령~김천 △이조천교~언양분기점부근 등이 눈길 주의 구간이다. 서울외곽순환선과 서해안선의 일부 구간도 눈길 또는 강풍 주의 구간으로 분류돼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7시 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로 각 지방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 1시간50분 △대전 1시간45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57분 △대구 3시간3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2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 1시간50분 △대전 1시간45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4시간11분 △대구 3시간30분이다.
궂은 날씨 탓에 정체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선 서울 방향은 서초~반포 2㎞ 구간에서 차량이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 방향도 반포~서초 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인선 서울방향 부천부근~신월 3㎞ 구간, 서울외곽순환선 구리방향 서울분기점~송내 5㎞ 부근·시흥요금소~안현분기점 1㎞ 부근, 서울외관순환선 일산방향 구리~상일 9㎞ 부근 등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주행 중이다.
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에 강설 또는 강우시 반드시 안전을 위해 감속운행을 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상황시 도로상의 주행조건이 떨어지고 안전을 위해 감속하게 되므로 평시에 비해 교통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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