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불가능한...” 겨우 7살인 장윤정 아들이 꺼낸 눈물 터지는 말

2020-02-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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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아빠
장윤정·도경완 아들이 증조부모 산소 앞에서 한 말

장윤정·도경완 아들이 말 한 마디로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나운서 도경완(37) 씨가 아들과 딸을 데리고 자신의 조부모 산소에 방문했다.

이하 네이버TV,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도경완 씨는 아들 도연우(7) 군에게 "너희들의 증조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연우를 정말 예뻐하셨을거야. 너를 보시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정말 안타까워"라고 말했다.

곰곰이 생각에 잠긴 연우 군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연우 군은 "그런데 우리 네 식구 영원히 같이 살 수는 없어?"라고 물었다. 아빠 도 씨는 한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아들을 바라봤다.

도 씨는 "사람은 영원히 살 수는 없어. 사람은 여러가지 이유로 아플 수도 있고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언젠가는 하늘나라로 가야 돼. 하지만 결코 슬픈 게 아니야. 찾아오면 언제든 볼 수 있으니까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사랑하고 엄마랑 같이 밥 먹고 목욕하고 그렇게 살면 돼"라고 말했다.

아빠의 말에 끄덕이던 연우 군은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도 씨는 아이 눈물을 닦아주며 "괜찮아. 너무너무 오랫동안 엄마아빠랑 같이 살 거야. 하영이(동생)도 그럴거야. 걱정 안해도 돼"라고 위로했다.

눈물을 그친 연우 군은 산소를 바라보며 "우리 가족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