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업종] 메지온(-8.9%) 급락...유데나필 허가신청 소식에도 떨어지는 이유는?

(주)메지온

메지온의 주가가 급락중이다. 메지온은 17일 오전 10:34분 기준 전일대비 –8.9%(1만5400원) 하락해 15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지온은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물질 발굴 및 개발업무를 수행중이다. 메지온은 2002년 동아제약에서 동아팜텍으로 분사하여 2013년 현 상호로 변경하였다. 이후 신약후보 물질의 도입, 개발을 진행중이다. 2018년 기준 매출액은 190억 원이며 종업원수는 64명이다.

메지온은 최근 유데나필의 허가신청 작업과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고 알린 바 있다. 지난 12일 강남 테헤란로 본사에서 만난 박동현 메지온 회장은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허가 날 확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유데나필 임상 3상에서 얻은 결과를 FDA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임상의 목적은 아이들의 운동 능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었고 우리는 지표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며 "유데나필의 대상이 희귀병이라는 점도 판매허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유데나필은 폰탄수술을 받은 아이들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약이다. 폰탄수술은 선천적으로 심실이 하나뿐인 환자들을 위한 수술법이다. 이들은 분리돼야 할 정맥혈과 동맥혈이 섞여 저산소증과 운동 능력 저하 등으로 고통 받는다. 수술을 받으면 대정맥에서 흘러온 피가 우심실을 거치지 않고 곧장 폐동맥으로 흐른다.

메지온 투자자들은 갑작스런 주가 하락에 “기사는 호재성 기사던데 왜 떨어지는거임?”, “장기투자 해야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싸게 더 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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