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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안재현과 오연서의 행복한 꽃길이 예고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연출 오진석)에서는 서로에 대해 깊어지는 진심에 행복한 고민을 하는 주서연(오연서 분)과 이강우(안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서연과 이강우는 함께 밤을 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 둘 다 연애와 스킨십에 아는 게 없는 것이 문제였다. 잘 모른다고 털어놓는 이강우 앞에서 주서연은 "난 완전 잘 안다"며 일부러 허세를 부리고 겉옷을 벗었지만, 어설픈 포옹으로 이강우를 불편하게 했다.

이어 주원재(민우혁 분)과 박현수(허정민 분), 김미경(김슬기 분)이 이강우의 집에 들이닥쳤지만, 주서연과 이강우는 몸을 달구기 위해 막춤을 추는 중이었다. 주원재는 이강우에게 경고했고 주서연은 그런 큰오빠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밤을 보내려는 게 뭐가 문제냐"며 대들었다. 그러나 숙맥답게 방에서 혼자 민망해하며 방해받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김미경은 주서연을 코치하려 야한 속옷을 건넸고, 주서연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이강우와의 데이트에 새 속옷을 입고 나갔다. 하지만 이강우가 그런 기색을 내비치지 않자 주서연은 실망했다.

사실 이강우는 주서연보다 더 깊은 고뇌를 겪고 있었다. 이강우는 주서연과의 시간이 어그러진 후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운동하고, 데이트 중에도 주서연에게서 전혀 눈을 떼지 못했다.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도 열심히 자신을 다독였다.

이들이 이렇게 달콤한 고민에 빠져있는 동안 이강희(황우슬혜 분)은 계획을 꾸몄다. 강우가 "주서연과 헤어지지 않겠다, 주서연 없으면 죽는다"고 선언하자 강희는 자신이 먼저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 이강희의 갑작스러운 청혼에 주원재는 "당신이 답답할 때마다 숨 쉴 수 있는 틈이 되고 싶다"며 승낙했다.

이민혁(구원 분)은 주서연에 대한 마음을 접기로 결심했다. 한회장(김영옥 분)은 이민혁에게 원한다면 주서연과 이어주겠다고 했지만, 이민혁이 이를 거절했다. 이후 이민혁은 주서연을 찾아가 포기했음을 알렸고, 주서연은 그를 위로했다.

이후 한회장은 주서연에게 전화를 걸어 둘 사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들은 이강우는 몹시 기뻐했고, 주서연을 번쩍 안아 올리며 달달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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