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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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

  • 저자
    로저 스크루턴
  • 번역
    류점석
  • 출판
    아우라
  • 발행
    2011.07.05.
책 소개
철학자가 와인 생산지를 답사하고 와인문화라는 폭넓은 주제에 대해 책을 썼다. 『칸트』『신좌파의 사상가들』 등의 저서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영국의 유명 철학자 로저 스크루턴은 이 책에서 드물게도 와인과 관련한 철학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제1부에서 자신이 와인에 입문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와인의 기원과 역사, 프랑스 및 여타 나라의 와인을 소개한다. 이 책을 쓰기 위해 12년 동안 리서치를 했기에 각각의 와인에 대한 묘사가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제2부에서 저자는 ‘와인의 의미’를 탐구하며 정신과 육체의 조화, 아가페적 사랑과 에로스적 사랑, 다양한 흥분제, 청교도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술에 대한 태도, 술의 도덕적인 활용 등을 다룬다. 권두부록 ‘철학자와 와인’은 다양한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저서를 읽을 때 어떤 와인을 곁들여 마시면 좋을까를 이야기하는데, 철학자들에 대한 비평이 흥미롭고 도발적으로 전개된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교양철학
  • 쪽수/무게/크기
    277475g153*224*20mm
  • ISBN
    9788994222042

책 소개

철학자가 와인 생산지를 답사하고 와인문화라는 폭넓은 주제에 대해 책을 썼다. 『칸트』『신좌파의 사상가들』 등의 저서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영국의 유명 철학자 로저 스크루턴은 이 책에서 드물게도 와인과 관련한 철학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제1부에서 자신이 와인에 입문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와인의 기원과 역사, 프랑스 및 여타 나라의 와인을 소개한다. 이 책을 쓰기 위해 12년 동안 리서치를 했기에 각각의 와인에 대한 묘사가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제2부에서 저자는 ‘와인의 의미’를 탐구하며 정신과 육체의 조화, 아가페적 사랑과 에로스적 사랑, 다양한 흥분제, 청교도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술에 대한 태도, 술의 도덕적인 활용 등을 다룬다. 권두부록 ‘철학자와 와인’은 다양한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저서를 읽을 때 어떤 와인을 곁들여 마시면 좋을까를 이야기하는데, 철학자들에 대한 비평이 흥미롭고 도발적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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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철학자가 와인 생산지를 답사하고 와인문화라는 폭넓은 주제에 대해 책을 썼다. 『칸트』『신좌파의 사상가들』 등의 저서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영국의 유명 철학자 로저 스크루턴은 이 책에서 드물게도 와인과 관련한 철학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제1부에서 자신이 와인에 입문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와인의 기원과 역사, 프랑스 및 여타 나라의 와인을 소개한다. 이 책을 쓰기 위해 12년 동안 리서치를 했기에 각각의 와인에 대한 묘사가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제2부에서 저자는 ‘와인의 의미’를 탐구하며 정신과 육체의 조화, 아가페적 사랑과 에로스적 사랑, 다양한 흥분제, 청교도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술에 대한 태도, 술의 도덕적인 활용 등을 다룬다. 권두부록 ‘철학자와 와인’은 다양한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저서를 읽을 때 어떤 와인을 곁들여 마시면 좋을까를 이야기하는데, 철학자들에 대한 비평이 흥미롭고 도발적으로 전개된다.

와인은 인류의 문명처럼 오래되었다. 고대인들은 술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알고 있었는데, 음주를 종교적 제의에 포함해 신을 맞이하는 의례로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음주에 따른 소란을 숭배자인 인간의 추태가 아니라 신의 행위로 여겨 덮어두려 했다. 그리하여 술은 점차 제의에 의해 길들여져 올림푸스 신들께 바치는 거룩한 봉헌물이 되고 마침내 기독교의 성찬에도 쓰이게 되었다. 이러한 성찬은 일종의 희생제의로서 구성원들이 일체감을 갖는 계기를 마련해주며 결국 신과의 조화를 실현하고 구원을 맛보게 한다.
와인은 사물을 이상적인 형태로 재구성하며, 대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품격있는 보편적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술주정은 사람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잘못된 술을 마셨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서, 와인 때문이 아니라 와인의 부재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그렇기에 토머스 제퍼슨은 와인을 열렬히 변호하며 “와인은 위스키의 독을 없애주는 유일한 해독제”라고 예찬한 바 있다.
와인은 문화적 산물이며 와인의 맛에는 오랜 전통과 문화가 녹아 있다. 각각의 와인은 그것이 만들어진 고유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다른 맛을 낸다. 전통과 문화를 무시하고 토양의 맛만을 강조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이 무의미한 것도 이 때문이다.
프랑스의 포도밭은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식민주의자에 의해 처음 조성된 이래로 프랑스 역사의 압축판이었다. 로마시대를 거쳐 교회는 오래된 포도밭에 새로운 묘목을 심고 경작지를 복원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고대의 신들에게 새로운 안식처를 마련해주었다. 고대의 신들에게 성자와 순교자의 옷을 입히고 술로 그들을 추도한 것이다. 이러한 전통으로 인해 프랑스 와인은 최고가 될 수 있었다. 세계화의 기류는 프랑스 마을과 포도원에 이름을 부여한 성자와 순교자를 그 땅에서 추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와인은 지역성, 즉 현재의 우리를 있게 한 지역성을 상기시킨다.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세계적인 것에 맞서 지역적인 생산물을 옹호하는 일이기도 하다.
와인은 우리의 정신과 육체가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이 액체는 우리로 하여금 명상에 들게 하고, 이러한 명상은 영혼에 전달할 메시지를 불러낸다. 쾌활하게 와인과 철학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오늘날 술을 두고 오가는 쑥덕공론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며, 문명의 토대가 된 와인문화를 진지하게 변호하고 있다.

놀랍다! …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신세계’의 와인들을 충실히 소개하는 이 책은 읽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스크루턴이 저술한 가장 흥미로운 저작인 이 책은 많은 지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다양한 철학자 개인들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면서 마시기에 가장 적합한 와인을 교묘히 소개한다. - 가디언(The Guardian)

와인에 관한 한, 스크루턴은 결코 게으름뱅이가 아니다. …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애주가’로 변모해가는 과정에 대한 기억을 상당히 유용한 비밀정보와 그럴듯한 사실에 버무려 선보인다. … 제2부에서는 특정한 지역을 토대로 성장한 공동체를 상징하는 와인, 환각의 미묘한 차이, 그리고 생산자에게 직접 구매하는 경제행위가 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등을 해박하게 풀어낸다. - 업저버(The Observer)

당신이 이제껏 살아오면서 만난 와인 마니아에게 줄 흥미로운 선물을 고르고 있다면, 이 책은 다른 어떤 와인보다도 훨씬 더 오랫동안 남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맛볼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은 ‘철학자와 와인’ 챕터에 있다. 거기에는 다양한 철학자들의 저서를 읽을 때 어떤 와인을 곁들여 마시면 좋을까에 대한 제언이 추억과 함께 언급된다. 이 챕터는 약간 도발적이어서 재밌다. 하지만 동시에 지혜가 묻어난다. -북백(The Bookbag)

‘프랑스 와인 기행’ 챕터는 프랑스 와인에 대한 경의를 나타낸 탁월한 명문으로서, 클라레를 큰 잔으로 하나 가득 채우고 불 앞에서 쪼그려앉아 읽기에 제격이다. - 스코츠맨(The Scotsman)

스크루턴은 맛있게 글을 쓴다. 이 책은 빼어난 읽을거리다. 도발적이면서도 팔딱팔딱 살아 있고 균형감을 유지하면서도 넘쳐나는 지혜의 언어가 돋보인다. 충분히 추천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 올디 매거진(The Oldi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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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권두부록: 철학자와 와인
서장

제1부 나는 마신다
1. 나의 와인 입문
2. 프랑스 와인 기행
3. 프랑스 바깥의 와인들

제2부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4. 의식과 존재
5. 와인의 의미
6. 불평(Whine)의 의미
7. 존재와 폭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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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스크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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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지성으로 평가받는 철학자. 1944년생으로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젊은 시절 68혁명을 목격한 이후 평생 반지성주의에 반대하여 꾸준한 연구, 강연, 사회 참여를 이어 나갔다.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에서 미학을 20년간 가르쳤으며, 올곧은 철학적 소신과 정교한 논리로 현대 사상계의 유행과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일생에 걸친 철학 연구와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기사작위를 받았으며, 2020년 타계했다.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 재임 이후 보스턴대학교 초빙교수, 미국기업연구소 객원연구원, 워싱턴 윤리공공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그 외 케임브리지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루뱅대학교 등 세계 각국 명문교육기관에 초빙된 바 있다. 이 책은 2013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진행했던 특별 강연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철학, 미학, 정치학에 관한 4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주요 저서로는 『현대 철학 강의』, 『우리를 속인 세기의 철학가들』, 『Art and Imagination』, 『The Meaning of Conservatism』, 『How to be a Conservativ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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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지성으로 평가받는 철학자. 1944년생으로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젊은 시절 68혁명을 목격한 이후 평생 반지성주의에 반대하여 꾸준한 연구, 강연, 사회 참여를 이어 나갔다.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에서 미학을 20년간 가르쳤으며, 올곧은 철학적 소신과 정교한 논리로 현대 사상계의 유행과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일생에 걸친 철학 연구와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기사작위를 받았으며, 2020년 타계했다.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 재임 이후 보스턴대학교 초빙교수, 미국기업연구소 객원연구원, 워싱턴 윤리공공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그 외 케임브리지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루뱅대학교 등 세계 각국 명문교육기관에 초빙된 바 있다. 이 책은 2013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진행했던 특별 강연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철학, 미학, 정치학에 관한 4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주요 저서로는 『현대 철학 강의』, 『우리를 속인 세기의 철학가들』, 『Art and Imagination』, 『The Meaning of Conservatism』, 『How to be a Conservativ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