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영웅' 뮤지컬 열풍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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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05. 오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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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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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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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워치'
뮤지컬 '워치'
뮤지컬 '워치'
뮤지컬 '워치'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독립 영웅 뮤지컬’이 쏟아져 나왔다.
1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창작뮤지컬 ‘영웅'을 비롯해 백범 김구를 주인공 삼은 '독립군', 독립군이 최초로 승리한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을 재조명한 '극장 앞 독립군', 도산 안창호 선생과 비밀결사 신민회의 활동을 집중적으로 다룬 '대한의 이름으로' 등이다.

뮤지컬 '워치'는 충남 지역의 대표적인 항일 투사인 매헌 윤봉길 선생의 고귀한 정신 확산을 위해 충남문화재단이 기획하고 뮤지컬 전문 제작사 아이엠컬처가 제작을 맡았다. 뮤지컬 '용의자X의 헌신''미인' 등을 만든 베테랑 연출가 정태영이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를 사실과 허구를 섞은 무대로 흥미롭게 재구성했다.


뮤지컬 '워치'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2019.9.10~2019.9.15)
충남도청 문예회관(2019.9.26)
충청남도 예산 문예회관(2019.10.2)


1932년 상하이, 서로 다른 시간을 보는 두 남자의 이야기
일제의 총칼에 제자 승구를 잃고 독립운동에 뛰어든 윤봉길에게 승구의 동생 박태성이 나타난다. 윤봉길과 박태성은 백범 김구가 이끄는 한인애국단에 합류해 홍커우 공원의 천장절 행사에서 폭탄을 던질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박태성은 꿈에서 거사 실패를 목격하게 된다. 과연 두 남자는 바꿀수 없는 조국의 미래에 목숨을 걸 것인가.


뮤지컬 '워치'는 어떤 작품?
뮤지컬 '워치'는 윤봉길의 '홍커우 의거'를 바탕으로 한 팩션 뮤지컬이다. 공동묘지 묘표 사건, 월진회와 부흥원 설립 후 학예회, 한인애국단 가입선서와 홍커우 의거, 국민장 등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지만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가상의 인물 '박태성'을 등장시켜 극을 창의적으로 전개시킨다.

상하이를 주무대로 삼은 세트는 심플하다. 당시 신문기사, 실제 사진 등 영상을 중요 도구로 활용했다. 이동형 패널들이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는 움직이는 스크린이 되었다가, 추격전에서 장애물로 활용되며 역동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한다. '워치'는 임시정부의 김구를 중심으로 한 비밀결사대 '한인 애국단'의 활동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드러내는 대하드라마적 성격도 있다.

대극장 뮤지컬답게 스윙·발라드·군가 등 다양한 음악을 활용했고, 중독성 있는 쉬운 멜로디로 작곡됐다. 특히 백범 일지 속 '나의 소원'을 가사로 활용해 윤봉길과 김구의 감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메인 테마곡이 인상적이다.


뮤지컬 '워치'를 빛낸 명품배우들
2019년 초연 무대에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조성윤 배우가 윤봉길 역을 맡은 것을 비롯해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타이타닉''인 더 하이츠' 등의 정원영 배우, 가수 스테파니로 유명한 김보경 배우 등이 열연을 펼쳤다.


뮤지컬 '워치'에 대한 공연 만족도 결과

Q : 공연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나요?
매우만족 67% | 만족 20% | 보통 11% | 불만족 2% | 매우 불만족 1%


Q : 공연을 통해 역사(윤봉길 의사)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까?
매우 만족 52% | 만족 38% | 보통 9% | 불만족 1%


2020년에도 독립영웅 열풍 이어간다
뮤지컬 '워치'는 올해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공연된다. 더욱 완성도를 높인 무대로 충남 뮤지컬의 전국 확산 및 해외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봉길의 시계를 기억하라"

글 유주현 기자 | 제작 조효민 | 사진 충남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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