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궤도’ 드러머 조현찬, 사모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 합류
‘전람회’ 베이시스트 서동욱, 모건스탠리PE 상무로
‘더 클래식’ 김광진, 금융권 떠나 투자 강사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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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사자의 리더 김형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의 근황을 알렸다. 김형준은 현재 쿠팡플렉서로 일하면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직업엔 no 귀천.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은 더 소중함”이라고 밝혔다.
쿠팡플렉서는 정식 쿠팡 배달원이 아니라 자차를 이용해 자신이 시간날 때만 일할 수 있는 근로자다. 과거 화려한 아이돌의 생활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그였지만 별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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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처음 시작한 대학가요제는 기성가요계와 대비되는 대학생들의 신선함을 앞세워 전국민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인기가 시들어 폐지와 부활을 반복하면서도 명맥을 이어가며 수많은 명가수를 배출해 냈다. 당시 대학가요제에 참여했던 도전적이고 패기로웠던 애띤 대학생들은 어느 덧 40~50대의 중장년층으로 접어들었고 사회의 중역으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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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 대표는 IFC 최고 경영자(CEO) 특별보좌관, IFC 중국·몽골·한국 수석대표 등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2018년 IFC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국장으로 승진했다. 한국인이 IFC 고위직에 임용된 최초의 사례다. 그의 인프라 투자 경험을 높이 산 IMM인베스트먼트는 여러 번의 설득 끝에 조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서울과 홍콩을 오가며 중국 및 동남아 시장 투자처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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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등 명곡을 쏟아냈던 전람회는 1997년 3집 앨범 ‘졸업’을 끝으로 해체했다. 가요계에 남은 김동률과는 달리 서동욱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엔 두산그룹 상무로 재직했으며, 2014년 미국 컨설팅 회사 A&M으로 이직했다 MSPE에 합류했다. 현재는 MSPE 상무 겸 MSPE가 투자한 모나리자(012690)의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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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은 독특하게 가수 일과 금융인으로서의 삶을 병행했다. 1988년 미국 미시간대학교 MBA 취득한 그는 1989년 장은투자자문 입사해 금융인의 길을 걸었다. 1991년 가수로 데뷔 한 그는 1994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로 자리를 옮김과 동시에‘더 클래식’ 결성했다. 이후 2002년 동부자산운용(현 DB자산운용)에 입사한 그는 2011년 퇴사해 현재 적을 두지 않고 투자 강연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3년에는 ‘김광진의 지키는 투자’라는 재테크 서적을 발간하기도 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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