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태원 SK그룹(034730) 회장이 유튜브 방송 채널인 '김용호 연예부장'의 진행자인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유튜버 '김용호연예부장'이 '회장님의 그녀는 누구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최태원 SK회장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 유튜브 화면 캡처
'김용호 연예부장'은 지난 16일 '회장님의 '그녀'는 누구일까요?'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최 회장이 한 여성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내보였다. 그는 사진속 여성이 최 회장과 현재 사실혼 관계에 있는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아닌 다른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 회장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은 18일 입장 자료를 통해 "최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당일 최 회장이 식사를 함께한 사람은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이사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허위사실 유포가 반복되고 있으며, 불순한 목적마저 의심된다"며 "타인의 사생활과 관련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가능한 법적 대응을 다해 사실을 바로 잡고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