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확진에 패닉상태...지역경제 악화, 대구시의회는 여론악화에 기름 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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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19.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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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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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공식행사 줄줄이 취소, 엑스코 두 달 사이 30억 피해, 지역 경제 타격 불가피 [박정한 기자(=대구)]
 
대구시는 18일 오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 발표에 따라 대책본부에서 급파된 병원관리 전문팀 포함 14명의 현장 대응팀과 함께 역학조사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시기에 대구시의회의 해외연수 등으로 여론이 악화된 상태에서 31번 확진자까지 발생해 대구의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상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코의 경우 2월부터 4월까지 예정되었던 제23회 대한민국국제섬유기계전, 대구국제섬유박람회, 대구패션페어 등 총 28개의 행사 중 11개는 취소, 17개는 연기되는 등 두 달사이 총 3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18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시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공공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민간행사에 대해서도 취소를 권고키로 했다.

이 같이 대구 지역에 미치는 엄청난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 하다는 일각의 여론이다.

대구시의회 또한 코로나19 사태 중 해외연수를 떠나 공무원 노조 등 일인 시위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음에도 공개사과는커녕 오히려 ‘언론을 막지 못했다’는 발언까지 이어져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붓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17일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수성구 보건소에 대해서는 4층 상황실용 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금일 하루 폐쇄조치 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수성구보건소 소속 의사(3명), 간호사(2명), 공익근무요원(1명), 그리고 민원실 관계자(5명) 등 총 1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 등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박정한 기자(=대구) (binu52d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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