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31번째 확진자 발생…감염원 ‘오리무중’ 세번째 사례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8일 11시 27분


코멘트
© News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 감염자 수는 31명으로 늘었다. 처음으로 영남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감염 발생지역이 전국단위로 퍼지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충청과 강원, 제주에서만 환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대부분 서울(10명)과 경기권(13명), 호남(4명)에 몰려있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 환자(61·여)는 한국인으로 해외여행력이 없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했다. 31번 환자는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현재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여기에 31번 환자는 감염원도 확인되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대구시가 발표한 이 환자의 동선을 살펴보면 31번 환자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기 전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호텔 뷔페식당과 종교 행사 등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31번 환자는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에서도 감염원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을 경우 29번 환자(82·남)와 부인 30번 환자(68·여)에 이은 세 번째 감염경로 추정불가 환자가 된다. 감염경로 규명에 오랜시간이 걸릴수록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신속히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역학조사 결과를 오후 2시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News1
© News1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의사(의심)환자 수는 9234명, 검사 중인 사람은 957명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