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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낭만닥터 김사부2'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2' 김주헌이 강행한 수술로 손상연이 사망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는 돌담병원을 떠나려는 서우진(안효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우진은 김사부(한석규 분)를 걸고 협박하는 사채업자들 때문에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김사부에게는 돈 때문이라며 거짓 변명을 털어놨다. 차은재(이성경 분)는 돈은 핑계일 뿐이고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며 서우진을 추궁했지만 서우진은 속내를 밝히지 않았다.

양호준(고상호 분)은 심혜진(박효주 분)을 찾아와 수술방을 열어달라고 했지만 심혜진은 완강했다. 그런 심혜진에게 양호준은 "3년 전, 퇴출할 뻔한 심교수님을 끝까지 지켜준 게 누군지 모르냐"며 박민국(김주헌 분)을 도와 은혜를 갚으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심혜진은 박민국에게 조기흥분 증후군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수술을 만류했지만 박민국의 입장은 완고했다.

결국 심혜진은 환자를 위한다는 박민국의 뜻에 따라 수술 스케줄을 결정했고, 서우진을 퍼스트로 수술에 참여시킬 것을 제안했다.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병원을 떠나기 전 마지막 숙제를 전했다. 김사부의 주치의로서 진단명을 내리는 것. 이에 서우진은 박민국을 찾아가 자신에게 계약 문제가 있음을 알리며 VIP 강익준(손상연 분)의 수술을 핑계로 김사부가 준 숙제 기간인 일주일을 돌담병원에서 더 머물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차은재(이성경 분)는 임현준(박종환 분)을 찾아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서우진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 따져 물었다. 그러자 듣고 있던 양호준이 나서서 차은재를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 차은재는 참지 않고 양호준의 뒤통수를 가격한 뒤, 일침을 날려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 시각, 여운영(김홍파 분)이 의식을 잃고 돌담병원의 응급실에 실려왔고, 동시에 강익준의 수술이 시작됐다. 여운영의 상태가 악화됐고 울부짖던 정인수(윤나무 분)가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와 동시에 강익준은 조기흥분 증후군으로 인해 문제가 생겨 수술방은 분주해졌다. 여운영의 맥박은 돌아왔지만 끝내 강익준은 수술대에서 사망했다.

심혜진은 돌아서 나가는 박민국에게 낮게 욕을 내뱉으며 원망의 눈빛으로 응시했다. 박민국은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생각에 고통 속에 몸부림쳤다.

임현준은 차은재를 통해 서우진이 자신을 욕하지 않았음을 알았고, 양심과 욕심을 헷갈리지 말라는 김사부의 직언으로 마음의 동요가 생겼다. 결국 임현준은 서우진을 찾아가 그에게 진심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계약서를 돌려주고 떠났다. 이어 돌담병원을 찾아온 사채업자들이 서우진에게 사과를 전했다.

그들은 배문정(신동욱 분)에게 눈치를 보는 듯했고, 배문정이 나서서 해결했음이 간접적으로 드러나 그의 정체에 의문이 더해졌다. 차은재는 자신이 부탁한 조폭들로 인해 일이 해결됐다고 오해해 흥미를 유발했다.

도윤완(최진호 분)은 VIP가 사망한 것에 대해 "책임지고 물러날 일로만은 안될 겁니다. 어쩌면 이게 박원장이 살아나갈 길의 마지막이 될 수 도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긴장감을 더했다.

돌담병원에 머무르게 됐다는 사실을 알린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숙제에 대한 힌트를 요구했고,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모난돌 프로젝트' 문서들을 건넸다. 그때, 돌담병원에 도인범(양세종 분)이 찾아와 궁금증을 안겼고, 돌담병원 안정화를 위해 장기태(임원희 분)가 숨은 조력자로 뛰어다녔음이 밝혀져 웃음을 더했다.

한편, SBS '낭만닥터 김사부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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