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한국지엠이 떠나간 자리에 중소 전기차 업체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여기저기 내연기관 생산 장비들이 방치 돼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지엠이 철수한 뒤 1년 넘게 가동이 중단된 것들입니다.
이 공장을 중소 전기차 업체들이 인수해 장비와 시설을 교체 중입니다.
[박호석 / 전기차 생산업체 부사장 : 궁극적으로 2024년까지는 목표량 22만대입니다. 1800명 직접고용이고요. 전체적인 투자비는 6천억 정도로 예상하는 상황입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투자 보조금뿐 아니라 법인세와 취득세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군산형 일자리입니다.
[강익준 / 군산시장 : 대기업 1~2개에 경제가 의존돼 있었는데, 이제 중견·중소기업 전기차 클러스터가 조성돼서 의미가 있죠. (한국)지엠이나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이) 있을 때 일자리 수준은 3~5년 사이 되면 가까워지지 않느냐고….]
매출이 반 토막 났던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전기차 부품 개발과 매출 다변화로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성기 /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 : 기대가 큽니다. 다양한 전기자동차 대수의 확대 저희 업체의 수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까.]
한국지엠 철수 이후 활력을 잃었던 군산이 전기차 생산 메카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윤성훈 기자(yy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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