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제공 박정희를 총으로 쏴 사살하면서 유신집권을 끝낸 김재규에 대한 일화가 꾸준히 재해석되고 있다. 18일 김재규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노출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22일 극장가에 개봉해 이날까지 473만2389명의 관객을 동원한 '남산의 부장들'의 영향으로 보인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가 박정희를 총으로 쏴 죽인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인간 김재규의 고뇌를 담았다. 특히 해당 작품은 김재규 유족이 직접 관람해 "폄하나 미화 어느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산의 부장들' 개봉과 함께 2005년 개봉해 김재규를 다뤘던 '그때 그사람들'도 재조명되기도 했다. 셋째 매제 김양환씨가 '남산의 부장들' 관람과 관련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때 그사람들'이 지나치게 비극을 희화한 것 같아 불편했다는 마음을 전달하면서다. '그때 그사람들'은 '남산의 부장들'처럼 박정희 암살 사건을 다뤘으나 극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그때 그사람들'은 블랙코메디 장르로 풍자물에 가까웠다. 김재규에 대한 평가는 오늘날에까지 엇갈리는 상황이다. 관련된 다양한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에 대한 방증으로 보인다.

'그때그사람들'·'남산의부장들'…박정희 쏜 김재규, 블랙코메디와 정극 사이

김재규의 박정희 사살 어떻게 보나

김현 기자 승인 2020.02.18 21:12 | 최종 수정 2020.02.18 21:13 의견 0
사진=쇼박스 제공

박정희를 총으로 쏴 사살하면서 유신집권을 끝낸 김재규에 대한 일화가 꾸준히 재해석되고 있다.

18일 김재규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노출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22일 극장가에 개봉해 이날까지 473만2389명의 관객을 동원한 '남산의 부장들'의 영향으로 보인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가 박정희를 총으로 쏴 죽인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인간 김재규의 고뇌를 담았다.

특히 해당 작품은 김재규 유족이 직접 관람해 "폄하나 미화 어느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산의 부장들' 개봉과 함께 2005년 개봉해 김재규를 다뤘던 '그때 그사람들'도 재조명되기도 했다. 셋째 매제 김양환씨가 '남산의 부장들' 관람과 관련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때 그사람들'이 지나치게 비극을 희화한 것 같아 불편했다는 마음을 전달하면서다.

'그때 그사람들'은 '남산의 부장들'처럼 박정희 암살 사건을 다뤘으나 극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그때 그사람들'은 블랙코메디 장르로 풍자물에 가까웠다.

김재규에 대한 평가는 오늘날에까지 엇갈리는 상황이다. 관련된 다양한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에 대한 방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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