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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승진 속도 빠르네

개봉 엿새째에 300만 관객 돌파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 올라
‘히트맨’ ‘미스터 주’ 뒤이어
개봉 엿새째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왼쪽에서 두번째)과 이병헌(맨 왼쪽) 등 배우들이 찍은 흥행 감사 인증샷. 쇼박스 제공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설 연휴 극장가를 장악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27일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 엿새째인 이날 오후 관객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개봉해 8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이병헌·하정우 주연의 <백두산>, 천만 영화 <베테랑> <도둑들>과 같은 속도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쓰러진 10·26 사태를 그린 영화로, <내부자들>에서 손발을 맞췄던 우민호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다시 만난 것부터 화제를 모았다. 원작인 김충식 작가의 동명 논픽션 <남산의 부장들>에서 대통령 암살까지 40일간의 이야기를 뽑아내 영화로 만들었는데, 정치 드라마이면서도 갱스터 누아르의 분위기를 띤다. 김재규를 연상시키는 인물 김규평을 연기한 이병헌을 비롯해 박 대통령을 연기한 이성민, 경호실장 곽상천 역의 이희준, 전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의 곽도원 등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로 호평을 받는다.

설 연휴 박스오피스 2위는 권상우 주연의 코미디 영화 <히트맨>이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보면, 26일까지 114만6천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액션과 코미디에 강점을 지닌 배우 권상우가 암살요원 출신의 웹툰 작가를 연기해 화려한 액션과 빵 터지는 비(B)급 코미디를 동시에 선보이는 영화다.

3위는 동물 소재의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브이아이피(VIP)>다. 26일 기준으로 39만3천여명의 관객이 들었다. 동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은 국정원 요원(이성민)이 군견 알리와 공조 수사를 펼친다는 내용으로, 한국 영화에서 흔치 않은 소재를 다뤘다는 점이 색다르다. 4위는 윌 스미스와 톰 홀랜드가 목소리 연기를 한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 5위는 동물 소재 코미디 영화 <해치지 않아>였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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