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확진 판정…20번 확진자 가족[앵커]
밤사이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국내에 10명이 넘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처음으로 어린이 확진자까지 발생했는데요.
박연신 기자, 하루 사이 15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됐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모두 4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15명의 확진환자 중 13명은 대구와 경북에서 나왔는데요.
이 중 11명은 교회와 병원 등에서 31번째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2명에 대해 연관성을 확인 중인 한편, 대구 지역에 특별대책반을 파견해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앵커]
해외 위험지역에 다녀온 적도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환자가 또 나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성동구에 사는 70대 노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였던 이 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도 없는데다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11살 어린이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환자는 20번째 확진자의 가족인데 20번 환자가 자가격리를 하던 중 증상이 확인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인천공항 격리시설에 도착한 일본 크루즈선 승객들은 의심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박연신 기자(jul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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