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19' 피해 모두투어, 최대 2개월 유급휴직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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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19.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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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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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개월간 유급휴직 가능해
임금 최대 70%까지 보장
하나투어는 주 3일 근무제 도입, 임금은 80% 보장
모두투어 "전직원 현 상황 이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동남아,우한발 비행기 입국자들을 발열 검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가 대대적인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모두투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2개월간 유급 휴직을, 하나투어는 주 3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주요 여행사들이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19일 모두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3~4월 기간 최대 2개월간 유급 휴직에 들어간다. 이 기간 임금은 최대 70%까지 보장한다. 앞서 희망자에 한해 진행하기로 한 무급휴직 등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영업 부진이 당초 예상과 달리 길어질 것으로 보이자 모두투어가 내놓은 자구책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다른 여행업계와 달리 희망자에 한해 최대 2개월간 유급 휴직을 보장하기로 해 직원들의 반발은 없었다”고 전했다.

하나투어도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3월과 4월 2개월 간 주 3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기간 임금도 80%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SM면세점도 22일까지 서울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현재까지 무급 휴직을 신청한 인원은 10여명으로, 무급 휴직 기간은 최소 2주에서 최대 3개월까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앞서 희망자에 한해 진행하기로 한 잡쉐어링과 안식년 등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모든 임직원도 현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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