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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동났는데…이니에스타, 갑작스러운 귀국


'이니에스타 효과' 봤는데 정작 이니에스타는 출국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비셀 고베가 연일 티켓 매진을 기록하면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러나 8월 초반 두 경기에 이니에스타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팬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고베는 28일 일본 효고현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일본프로축구 J1리그 18라운드 가시와 레이솔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니에스타 효과를 다시 한번 누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니에스타는 일본 이적 이후 첫 선발 출장, 경기 종료 8분 전인 후반 37분 마쓰시타 요시키와 교체될때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팀도 1-0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물론 2만2천879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해 이니에스타와 고베의 플레이에 열광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예기치 못한 공식 발표가 나왔다. 이니에스타가 스페인으로 일시 귀국한다는 것이다. 고베 측은 '남아있는 가족들을 모두 데려오기 위해 본인이 직접 간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스페인행에 일본 언론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닛칸 스포츠는 "이니에스타가 28일 경기 직후 공항으로 떠났다"면서 "8월 초 귀국 예정인데 당장 1일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와 5일 FC도쿄와 경기는 결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니에스타의 인기 때문에 원정에서도 티켓이 잘 팔리고 있는 와중에 갑작스러운 운 이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카'도 아쉬움을 표했다. 이 매체는 "언제 돌아올지 상세한 일정 발표도 없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8월 초의 두 경기다. 이니에스타 효과로 두 경기 모두 거의 매진에 가까울 정도로 티켓이 팔렸지만 이니에스타가 나오지 않는다"면서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니에스타가 데뷔한 지난 22일 경기에서도 고베는 매진을 기록했고 이날 홈경기에서도 표를 완판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한 명의 스타선수가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 하지만 당장 최소 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기다렸던 팬들, 그리고 이니에스타 효과를 노리던 구단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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