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라이프 문화사회

손흥민 귀국 인터뷰, "차범근 감독님의 기록 향해 가야 한다"

작성 2015.05.24 18:42 조회 959
기사 인쇄하기
손흥민 평점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손흥민 귀국 인터뷰, "차범근 감독님의 기록 향해 가야 한다"

손흥민 귀국

올 시즌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대선배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손흥민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음 시즌이 될 지 그 다음 시즌이 될 지 모르겠지만 차범근 전 감독님의 기록을 향해서 가야 한다"면서 "차 감독님을 멘토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참 부족하지만 감독님의 기록을 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11골과 독일 포칼컵 1골, 유럽챔피언스리그 5골 등 총 17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차범근 전 감독이 가지고 있던 한 시즌 19골의 기록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17골이 너무 일찍 터졌다"면서 "(기록 경신까지) 3골을 남겨놓고 골이 안 들어가서 부담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항상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올 시즌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선수의 의무이자 목표"라고 털어놨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지난 1월 아시안컵 결승전을 꼽았다.

특히 "결승전에서 후반 46분 극적으로 골을 넣고 연장에서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면서 "아시안컵에서 우승 못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잔부상 없이 버텨준 몸에 감사한다"며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 곧 시작되는 만큼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피로를 잘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 귀국 소식에 네티즌들은 "손흥민 귀국, 수고 많았어요", "손흥민 귀국, 더 멋진 모습 기대할게요", "손흥민 귀국,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 귀국, 사진=SB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