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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폐렴' 첫 사망자 발생…국내 환자는 무관

<앵커>

중국의 우한시라는 곳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환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우한시를 다녀왔다가 폐렴 증상을 보인 국내 환자는 중국 폐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보건당국이 밝힌 우한시 집단 폐렴 첫 사망자는 61세 남성입니다.

복부종양과 만성 간 질환이 있던 이 환자는 중증 폐렴으로 입원했으며,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그제(9일) 밤 숨졌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 보도 : 사망한 남성은 오랫동안 (환자가 집단 발생한)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에서 물건을 사왔습니다.]

당국은 이 사망자를 포함해 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 확인됐고 7명은 위중한 상태, 2명은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월 3일 이후로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폐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의료진을 포함해 739명으로 확인됐지만, 사람 간 감염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가늠할 수 있는 유전자형은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는 사람 간 전염이 없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설인 춘제 대이동이 시작된 시점에서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중국인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한을 다녀온 국내 폐렴 증상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며 퇴원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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