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2명 중 신천지 39명...신천지 확진자 총 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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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1.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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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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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북구 거주자가 격리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함께 대구를 동행한 다른 2명도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 격리 중이다. [연합뉴스]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교인들이 대구 외 전국으로 퍼지면서 코로나19가 함께 확산하는 모양새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추가로 확인됐고 국내 확진자는 156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52명 중 신천지 교인은 39명이다. 신천지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확진자 156명 중 52.6%가 신천지 교인인 것이다. 이날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된 국내 확진자는 16명이다. 전날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의심환자는 2707명에 달한다.

신천지대구교회 발(發)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져나간 가운데 대구시가 진행 중인 신천지대구교회 전체 교인 대상 조사 결과 의심증상자가 무더기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교인 대상 조사가 진행 중이다. 1차로 조사한 3474명 중 409명이 증상 있다고 답변했다”고 이날 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날 대구시가 사전조사한 교인 1001명(31번과 같은날 예배한 인원) 가운데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한 135명과 합치면 544명에 달한다. 이들 중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뒤 사는 곳으로 돌아가 확진을 받는 이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기 김포, 경남 진주ㆍ합천 등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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