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5명은 정신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들이다.
앞서 31번환자가 입원했던 대구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적 있으나 의료진이 집단으로 감염된 것은 처음이다.
정신병동과 인접한 요양병동과 일반외래 의료진과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도 곧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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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재 15명인 청도대남병원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 중에는 지난 19일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63세 남성 정신병동 입원환자도 포함됐다. 이 환자는 사망 후 검사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기 김포에서는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김포시 등에 따르면 확진자 2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했다. 이들은 최근 선별진료소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에서도 확진 환자 3명이 추가됐다. 이 중 1명은 격리치료에 앞서 신천지 광주 한 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에서는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경남 확진 환자는 31번째 확진 환자 접촉자다. 이 확진 환자는 합천 출신 20대 여성으로, 대구 카톨릭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대 내 확진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날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군 소속 군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 환자는 지난 13일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가 지난 18일 제주로 돌아왔다.
이날 충남 계룡과 충북 증평에서 각각 공군 장교와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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