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19 확진자 26명으로…오후에 더 늘어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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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8.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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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북도는 환자가 급증해 모든 음압 병상이 가동되자 도립의료원 3곳을 순차로 소개해 격리병실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발생한 데 이어 밤사이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도내 거주자로 기존 대구 환자로 분류된 1명이 경북으로 이관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경산 2명과 경북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치료 중인 청도 대남병원 환자 1명입니다.

경산 2명은 김천의료원 격리병실로 옮겼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전날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를 포함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별 현재 확진 환자 수는 영천 4명, 경산 5명, 상주 1명, 청도 대남병원 16명입니다.

대남병원 확진자 가운데 환자가 아닌 직원은 5명입니다. 간호사 3명과 요양보호사 1명, 정신건강전문요원 1명입니다.

도는 병원과 붙어있는 노인요양병원 등 4개 기관 환자와 직원 6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검사 결과가 오후에 나오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도는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부에 대남병원 환자 전원을 국가정신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는 입원환자는 국립부곡정신병원으로 옮기기로 했고 양성일 경우는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에서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단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는 음압 병상이 부족함에 따라 도립의료원 3곳을 순차로 비워 격리병실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우선 포항의료원 별관 1개 동 9병실에 44병상, 김천의료원 1개 층 10병실에 39병상, 안동의료원 1개 층 6병실에 21병상을 마련했습니다.

국가·도 지정 음압 병상인 동국대 경주병원 3개 병실(2병상 2실·1병상 1실)과 포항의료원 4개 병실(1병상 4실)은 모두 찼습니다.

경북에서는 오전 10시 기준 공식 발표한 확진 환자 26명 이외에도 추가로 포항, 예천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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