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발생했다. 경남도는 현재보다 많은 수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마산의료원의 환자를 모두 다른 병원으로 보내고, 마산의료원 전체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남에서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발생했다. 경남도는 현재보다 많은 수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마산의료원의 환자를 모두 다른 병원으로 보내고, 마산의료원 전체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경남에서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천지 신자로 확인됐다.

 

경남에서 발생한 확진환자 4명은 1번(24·남·합천·대학생), 2번(72·여·합천·농업), 3번(19·남·진주·무직), 4번(14·남·진주·중학생) 등이다. 1번과 2번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진주 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있다.

 

형제인 3번과 4번 환자는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남도립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있다. 이들은 모두 21일 현재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남도 역학조사반은 지난 16일 이후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으며, 동선 확인 즉시 공개할 방침이다.

 

또 이들의 가족 등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경남도민 7명은 자가격리됐다.

 

경남도는 진주 경상대병원, 마산의료원, 양산 부산대병원, 창원 경상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5개 병원에 36개의 음압병동 격리병상을 갖추고 있다.

 

지금보다 많은 수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마산의료원의 환자를 모두 다른 병원으로 보내고, 마산의료원 전체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대응팀을 만들어 경남 도내 신천지 신자 현황 파악 등 대책을 세우고, 경남도교육청과 협의해 개학을 앞둔 학교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 대책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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