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 방역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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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다녀와,,

경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자가 4명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21일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신천지 교회 신도 4명이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한 신도들로 2명은 합천에 거주하고 2명은 진주에 거주하고 있다. 도는 이들 중 2명을 경상대병원 음압병실에, 부모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2명은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 치료하고 있다. 이들 외 신천지 교인 7명도 자가격리중이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들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민들은 4명의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오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확산 방지와 확진자 관리 및 동선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긴급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팀을 확진 환자 발생 시군에 보내 질병관리본부와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신속대응팀도 확진환자가 발생한 시군에 보내 확진 환자의 폐기물 처리, 접촉자 관리 등 등 즉각적인 사후처리를 하고 있다”며 “도내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의사환자 증가가 예상돼 유사시 마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로당과 노인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소독 및 열화상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접촉자 증가에 염두에 두고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과 병원 응급체계를 총동원하기로 했다. 도내 음압병상은 5개 의료기관에 36병상이 마련돼 있다. 국가지정 음압병상은 경상대학교병원 4병상이고 지역거점 음압병상은 삼성창원병원 5병상, 창원경상대학교병원 6병상, 양산부산대학교병원 13병상, 마산의료원 8병상 등이다.

도는 대규모 확진 환자나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마산의료원 전체를 격리시설로 전환해 활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경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음압구급차와 보건소를 포함한 선별진료서의 음압텐트 55개, 민간병원과 소방본부가 갖추고 있는 음압 들것 20개 등 전문장비가 언제든지 필요한 상황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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