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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서초구, 노인일자리 창출 위한 아이디어 만발
담당부서
담당자연락처
등록일 2010-02-11
조회수 7208
글내용

“어르신들에겐 일자리가 보약~”
서초구, 노인일자리 창출 위한 아이디어 만발


- 서초구,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 15개 분야 총 1142명 모집
- 경험과 경륜 등 어르신들의 장점 활용하는 아이디어 일자리 많아


오랜 연륜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은 베테랑이지만, 자신의 역량을 사회에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좀처럼 가지기 어려운 어르신들.


급격한 고령화 사회를 맞아 실버들의 사회참여 확대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서초구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시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어르신들의 소득지원과 건전한 사회참여를 위해 올해 총 1,142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61개의 일자리를 만든데 이어 2년 연속 1천개 이상의 노인일자리를 만드는 셈이다.


▶ 서초구, 노인일자리 1142개 만든다!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 반복적인 노동이나 어르신 유휴인력 활용 차원에서 벗어나 경륜과 경험이라는 어르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는 일하는 즐거움을 배가하고 사회구성원에게는 노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활동 분야로는 어린이들에게 특기 적성을 지도하는 ‘오팔(OPAL)선생님’, 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을 도와주는 ‘도담선생님(어르신급식도우미)’, 아껴둔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노인모델’, 분묘현황을 조사하는 ‘장묘조사도우미’, 초등학교 아동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지는 ‘솜송이 선생님’, 노인들이 또래 거동불편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거나 활동을 보조하는 ‘다솜봉사대’, 공공기관의 행정도우미로 일할 ‘공공기관 시니어 서포터즈’, 어르신 고급인력을 활용 청소년에게 방과후 수업을 해주는 ‘사과나무 방과후교실 선생님’ 등 1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 1142명의 어르신들에게 근로기회는 물론 일하는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 관록과 경험 나누고, 보람과 성취 가져가는 일자리 풍성


서초구 노인일자리의 특징은 손자손녀 같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경륜과 교육지식을 활용해 교사역할을 하거나 학교급식을 나눠주는 등 내리사랑을 응용한 일자리가 많고, 장묘조사도우미나 노인모델처럼 어르신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틈새 일자리 찾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어르신 급식도우미나 장묘조사도우미, 오팔선생님, 노인모델사업단 등 전국 최초로 시행된 독특한 일자리가 많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 오팔선생님


특히 서초구의 노인일자리 사업 중 어린이집 어린이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형 일자리사업인 오팔선생님 파견사업은 어르신들은 물론 수혜자인 어린이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이 못지않게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는 노인들을 일컫는 오팔족(Old People with Active Life)에서 그 이름을 따온 오팔선생님은 주로 교사나 전문직 종사자 출신으로 구성되는데, 서초구 관내 50여개 어린이집 등에서 동화구연, 한자예절교육, 다문화교육, NIE, 바둑, 수학 등 다양한 과목의 특기적성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서초동의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처음엔 노인분이 오신다고 해서 망설였는데 막상 오시고 나니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몇몇 어린이집에서는 참여 어르신들에게 보수를 추가로 지급하면서까지 오팔선생님을 초청하고 있다.

수혜기관인 어린이집에서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오팔선생님 파견사업은 2007년, 2008년 연속 서울시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도담선생님


학부모들의 급식당번 부담을 덜어주고자 서초구에서 전국 최초로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 급식도우미제(일명 도담선생님)’ 또한 올해 서초구 전 초등학교에서 실시돼 325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도담선생님 파견사업은 학부모들을 급식당번의 부담에서 해방시켜주는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식사습관 지도와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까지 줘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장묘조사도우미


어려운 한자를 척척 읽어내고 아직도 짱짱한 체력을 갖추고 있는 어르신들이라면 ‘장묘조사도우미’에 도전해 봐도 좋겠다.

장묘조사 도우미는 산과 들을 오르내리며 서초구 관내 분묘의 위치나 연고자 등 분묘현황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렇게 수집된 자료는 각종 개발행위나 토지소유자의 개장신고 시에 연고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게 해줘 자손이 모르는 상태에서 조상의 묘가 개장되는 일이 없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신고 없이 묘지를 설치하는 불법행위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 노인모델


젊은 시절 펼치지 못한 자신의 끼와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싶은 어르신이라면 ‘노인모델’에 도전해볼 수 있다. 서초구는 사회의 주 소비층이 노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노인이 등장하는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지난 2007년 4월부터 노인모델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모델사업단에서는 실버모델들이 갖춰야할 교육을 실시하고 참여자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홈페이지(seniormodel.org)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텔레비전이나 잡지, 포스터의 광고모델이나 영화보조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본인의 활동실적에 따라 출연료를 받게 된다.


▲ 솜송이 선생님, 노노(老老)케어 다솜봉사대


이밖에도 솜 송이처럼 약하고 해맑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어르신이라는 의미에서 따온 ‘솜송이 선생님’은 초등학교나 아동교육시설에서 교통안전지도와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 길을 돕게 되며, ‘다솜봉사대’는 어르신들이 거동이 불편한 또래 노인들의 활동을 보조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찾아 건강상태 확인 및 불편한 점을 도와주는 동년배 지지활동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