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자 김포 부부 확진...서울에서도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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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1.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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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확진자 2명 추가 확인…아내 명지병원 이송
부부, 31번 확진자 머문 대구 친척 결혼식 참석
부부와 동행한 16개월 자녀는 음성 판정
[앵커]
김포에 사는 부부가 자녀와 함께 대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결혼식장에는 31번째 확진자가 있었는데요, 아내는 먼저 병원으로 격리됐고, 남편도 곧 이송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김포에서 나온 확진자가 명지병원으로 이송된 건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김포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된 부부 2명 가운데 아내만 먼저 이곳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돼 있습니다.

아내는 발열과 폐렴 증상은 없고, 잔기침 증상만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택에 격리돼 있는 남편도 곧 이곳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부부는 지난 15일, 16개월 된 아이와 함께 대구 지역 호텔 퀸벨 웨딩홀에서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반가량 머물렀습니다.

그 결혼식에 31번 확진자도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계 당국은 해당 결혼식장에서 31번 확진자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던 자녀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포시청은 이 부부는 신천지 신도는 아니고 단순히 친척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오늘까지 일주일가량의 동선이 문제입니다.

부부는 18일까지 대구 지역에 머물렀다가, 같은 날 저녁 8시쯤 김포 자택에 도착했습니다.

아내는 기침과 인후통이 있어서 다음날인 19일에 관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오후 6시쯤 뉴고려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확진 검사결과 오늘 최종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증상이 없던 남편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김포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오늘 추가 확진자가 있죠?

[기자]
네 비교적 확산세가 잠잠했던 서울에서도 오늘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서울에는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겁니다.

오늘 추가로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은평 성모병원에서 환자 이동을 돕는 이송요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요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병원은 오늘 환자들에게 외래진료 등을 중단하니 양해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또 오는 23일까지 병원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 할 예정입니다.

오늘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서초구에 사는 남성으로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서초구는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다중이용시설 방역 소독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천지 신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신속하게 방역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명지병원에서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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