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서운 확산세…부산·울산·강원만 확진자 '0'

입력
수정2020.02.28. 오후 3:06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2명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 환자가 156명이 됐습니다.

지난 10일 28명이던 확진 환자가 10일새 5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확진 환자가 아직 나오지 않은 지역은 부산, 울산, 강원뿐이지만 감염자 발생은 시간문제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오늘(21일)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입니다.

밤새 38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8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로 알려져 지역 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관련 신규 확진자는 대구, 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북의 경우 밤새 3명이 더 발생해 확진 환자가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확진 환자가 18명 나왔습니다.

경기도(경기 북부 포함)는 현재까지 17명(질병관리본부 공식발표 16명)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평택(1명), 부천(2명), 수원(3명), 구리·시흥(각 3명), 고양(2명), 김포(2명,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 1명), 고양(2명), 구리(1명) 등입니다.

광주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승용차 한 대로 이동해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전북은 대구시를 여행한 28세 남성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2명이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이 중 62세 여성인 8번 확진 환자는 격리치료를 받다가 12일 퇴원한 상태입니다.

충남에서도 오늘(21일) 새벽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장교가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북도 증평에 있는 육군 13특수임무여단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태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현역 군인 22살 A씨가 21일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첫 확진 환자가 됐습니다.

경남은 한꺼번에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31번 확진 환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동안 확진 환자가 없었던 대전에는 시민 2명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충남대병원 격리병동으로 이송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부산, 강원, 울산뿐입니다.

하지만 인근 대구·경북에서 100명이 넘게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 울산, 강원지역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최근 며칠 새 의심 환자 내원으로 대학병원 등 응급실 폐쇄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진단 결과 모두 음성이 나오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보건당국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꼼꼼하게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어느 정도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네이버 메인에서 MBN뉴스를 만나보세요!
▶MBN 무료 고화질 온에어 서비스 GO!
▶파격 특가 비디오! 재미를 팝니다! 오세요 'ㅋㅋ마켙'



< Copyright ⓒ MBN(www.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