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로구 4명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방문…감염원, 6번 확진자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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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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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번→83번→3명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서울 종로구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오후 2시 서울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종로구 확진자 4명 모두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확진자 4명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 사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확진자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확진자 4명은 29번(38년생, 남성), 56번(45년생, 남성), 83번(44년생, 남성), 136번(36년생, 남성)이다.

또 83번 확진자는 6번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방문했던 종로구 소재 명륜교회를 동일한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83번 확진자는 6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당시 6번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83번 확진자가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확진자는 8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을 고려하면, 29번 확진자(2월 5일 발현)와 56번 확진자(2월 5일경 발현), 136번 확진자(2월 1일경 발현)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83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서울 종로구 지역 사례 역학조사에 따른 추정 감염경로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또 중대본은 30번 확진자(52년생, 여성)는 29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29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으며, 112번 확진자(41년생, 여성)는 남편인 136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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